|
| |
|
『 영업정지 저축은행 도내 없다 』
 |
지난 18일 7개의 부실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됐다. 경남에 본사를 둔 저축은행은 이번 영업정지에 포함되지 않은 가운데 금융당국은 올초부터 추진한 저축은행 구조조정과 경영진단이 일단락됐다고 밝혔지만, 앞으로 상시적 구조조정 시스템에 따라 저축은행을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혀 관련기관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는 임시 금융위원회를 열고 저축은행 7곳에 대한 부실금융기관 결정 및 경영개선 명령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초부터 부산저축은행 등 9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데 이어 모두 16곳의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됐다.
이날 임시회의에서 부실 금융기관으로 결정된 저축은행은 토마토·제일·제일2·프라임·에이스·대영·파랑새 저축은행 등 7곳으로, 18일 오후 12시부터 내년 3월17일 24시까지 6개월간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들 저축은행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파랑새 저축은행은 부산에 본사와 지점이 있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저축은행들은 6개월간 만기도래 어음 및 대출의 만기연장 등 일부 업무를 제외하고 영업정지된다. 또한 임원의 직무집행도 정지되고, 새로운 관리인이 선임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7월부터 전국에서 영업 중인 98개 저축은행 가운데 상반기에 검사가 끝났거나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인 상호저축은행 등 13개사를 뺀 85개 저축은행에 대해 일괄 경영진단을 실시했고, 금융위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저축은행들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심사했다.
이들 중 제일, 프라임, 대영, 에이스, 파랑새, 토마토 등 6개사의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에 미달하고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제일2상호저축은 BIS 자기자본비율이 1%에 미달하고 모회사인 제일저축은행의 영업정지에 따른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사태) 가능성이 있어 회사가 영업정지를 신청, 관련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대주주와 경영진에 대해서는 금감원의 집중검사가 실시된다. 또 금감원은 대주주 신용공여나 부당한 영향력 행사, 위법행위 지시 등 불법행위를 적발할 경우 신분제재와 검찰고발 등 법적 제재조치를 엄격히 부과키로 했다.
금융위는 이번 경영진단 결과 BIS비율이 5% 이상인 저축은행 중 BIS비율을 10% 수준까지 개선하기를 희망하는 저축은행에 대해 정책금융공사의 금융안정기금을 활용, 상환우선주나 후순위채 인수방식으로 자본확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11년 09월 22일 10시 48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