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에서 평소 외출, 체육활동 등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육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먼저,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제5회 경남 장애인 클럽대항 친선 탁구대회”와 “제2회 장애인·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라온 텐핀스”행사가 사천읍 사주체육회관과 벌리동 소재 동아볼링장에서 동시에 각각 개최되었다.
(사)한국척수장애인 사천시지회(회장 박차기)에서 주관하는 “제5회 경남 장애인 클럽대항 친선 탁구대회”에서는 경남 도내 8개 시·군 장애인탁구클럽 소속 회원들이 남·여 단식, 복식, 단체전 등 평소 갈고 닦은 탁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차기 회장은 “이번 대회가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및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의 건강과 건전한 여가활동 문화 기반 조성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같은 시간대에 동아볼링장에서 개최되는 “제2회 장애인·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라온 텐 핀스”행사는 장애인생활시설 입소자, 한마음병원 정신병동 입원자 들과 후원 기관 직원들이 조를 이뤄 볼링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 변화를 유도했다.
한편, ‘라온’은 ‘즐거운’이라는 뜻의 순수한 우리말이며, 텐(10), 핀스(볼링의 핀), 즉 ‘즐거운 마음으로 10개의 핀, 볼링을 한다’라는 말로 올 가을이 왠지 더욱 풍성해질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