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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 아가씨” 노래 다시 뜰까? 전국가요제 개최와 함께 아가씨상(像) 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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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자원의 개발과 발굴을 통해 지자체 자립도 높이기를 위해 온갖 방안을 꾀하고 있는 사천시가 뒤늦게나마 개발한 “삼천포 아가씨상(像)” 설치(본지 901호, 2011.9.22 보도)가 확정되어 오는 11월말까지 완공이 된다. 시민과 관광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인기몰이)로 떠 오를지는 미지수이지만...
사천시에 따르면 한려해상공원의 빼어난 풍광과 삼천포의 명물인 노산공원을 배경으로 그 끝자락 바위에 삼천포 아가씨상과 뽈락상을 설치하여 관광자원화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10일간에 걸쳐 공무원, 동지역 주민대표 등 500명을 통해 설문조사 방법으로 공무원은 일반공지 게시판, 주민대표는 통장을 통해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내용은 설계용역사에서 현장 조사한 4종류(삼천포 아가씨상, 해녀상, 돌고래상, 뽈락상)의 조각상에 대한 조사에서 424명(공무원 295명, 주민대표 129명)이 응답하여 1위 삼천포 아가씨상 200명(47%), 2위 뽈락상 116명 (27%), 3위 돌고래상 76명(18%), 4위 해녀상 32명(8%)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시에서는 3억여원의 사업비로 노산공원 남쪽 끝자락 조망대 육각정 아래 해수면 2개소에 “삼천포 아가씨상”과 “뽈락상”을 설치키로 확정 했다. 조각상 2점, 브론즈 H=4.5m(좌대 1.0m, 조각상 3.5m), 안내판 1개소(1.2m×0.4m×1.0m), 데크로드 목재(L=114m, B=2.0m), 데크계단 2개소(L=5.0m×2.0m), LED보도등 87개소를 설치키로 확정지어 지난 7월말에 착공하여 오는 11월에 준공키로 했다. 데크로드에는 포토존도 설치한다.
이 사업은 상상디자인 대표 이원수(진주시 소재, 경남마사회 말조형물, 노산공원 박재삼 문학관 흉상 및 좌상설계)가 설계하고 우정건설(주)(대표 이성기)가 제작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정만규 시장의 공약사업임을 강조하고 있으나 시민 일각에선 짧은 설문 조사기간과 대상 범위를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하지 않은것은 오로지 공약 사업 추진만 하기 위한 급조된 사업이란 비난이 일고 있으나 일각에선 늦은감이 있으나 반기는 여론도 일고 있다.
그런데 때를 맞춘듯 비슷한 시점에 대한 가수협회 사천시지부(지부장 이미연)에서 개최한 제1회 “삼천포 아가씨 전국가요제”(본지 제906호 2011.10.27 보도)가 태동하면서 분위기는 사뭇 활기를 띠고 있는 양상이다.
1965년 중반에 은방울자매가 불러 전국에 선풍을 일으킨 ‘삼천포 아가씨’ 노래는 작곡 송운선, 작사 반야월 선생이다. 3절까지 이어지는 노래말을 부산과 여수를 오고가는 유일한 해상교통 여객선을 두고 그 배경을 설정했다. 자동차나 기차 등의 육로교통의 이별은 짧은 시간이지만 해상교통인 여객선의 이별은 그 시간이 길다. 수평선 너머로 여객선의 모습이 사라질때 까지 응시해야 되기 때문이다.
함축된 노래 말에는 조개껍질을 옹기종기 쌓으면서 백사장을 누비며 소꿉장난 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비내리는 삼천포 부두에서 순진하고 어린 삼천포 아가씨를 울려 놓고 떠난 님, 돌아 올 날짜도 기약없이 일년이고 2년을 기다려야 했던 청순한 아가씨가 기다려야만 했던 시절을 떠 올렸다. 꽃한송이를 들고 떠난 님을 기다려도 님을 싣고 떠난 배는 날마다 오건만 님은 영영 안오신다는 애절한 사연을 함축하고 있어 더 삼천포 아가씨의 가슴에 상처만 남긴 것이다.
이에따라 이미연 대한가수협회 사천지부장은 “처음 행사라 홍보 등 알림에 부족함이 많았다”며 내년에는 대대적인 행사가 되도록 치밀한 계획을 세워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가요제를 열어 삼천포 아가씨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널리 알리는 발판을 구축하겠다”고 큰 포부를 밝혀 45년여만에 삼천포 아가씨의 노래가 다시 전국을 휩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1년 11월 03일 11시 16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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