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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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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 부는 아시아 춤 바람

  세계 문화 흐름의 중심 축으로 부상하는 아시아의 전통 춤과 예술적 감성을 느껴볼 수 있는 ‘아시아 춤’공연이 문화예술의 고장 하동에서 펼쳐진다.
하동군 관계자는 “아시아의 수준 높고 흥미로운 춤 공연을 통해 아시아인이 하나 되는 한편 아시아 국가 간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오는 21일 오후 7시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공연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아시아춤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하동 공연은 ‘춤으로 하나 되는 아시아’란 슬로건으로 이달 들어 진주, 거제 공연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아시아 민속춤 IV’의 하나다.
하동 공연엔 한국을 비롯 일본, 중국, 인도, 스리랑카, 부탄 등 아시아 6개국이 참가해 저마다 자국의 우수한 전통춤과 문화의 다양성을 소개한다.
이번 공연에서 한국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내용을 춤으로 제작한 무천무용단의 ‘큰태평무’, ‘상생 소리굿’, 중요무형문화재 제 17호 승무보유자 정재만의 ‘허튼 살풀이 춤’ 유영희, 김태연 등 진주검무보존회의 ‘진주검무(중요무형문화재 제 12호)’를 공연한다.
또 일본은 에도시대 에치고 지방에서 나온 가구헤이이라고 불리는 광대가 에도시를 돌아 다니며 춤이나 간단한 재주를 보여주면서 생계를 이어가는 모습을 묘사한 하나야기 아야미이의 ‘에치고 사자춤’을 선보인다.
중국은 모계씨족사회의 전통을 지켜온 중북 남부 마사족 소녀들이 사랑을 갈구하는 하묘의 ‘마사야가’, 중국 사천 전통극 ‘천극’의 예술표현 형식을 통해 10명의 무용수가 교태있고 영리한 소녀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군무 ‘교화단’, 이흔의 ‘변극’을 출품한다.
이와함께 인도는 북인도를 대표하는 인도의 전통무용 ‘카닥’을 선보이고, 스리랑카는 라마야나에서 라브나왕 락사 사스에 의해 불려진 것으로 전해지는 헤라스 차미나의 ‘나가 낙사(악마탈, 코브라탈)’를, 부탄은 느가왕 텐진의 탈춤 ‘드라미체 느가참’을 소개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다문화 시대에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과 각 나라의 전통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군민 누구나 참여해 관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아시아춤문화연구소와 경상대학교측은 오는 16일 경상대 국제어학원에서 ‘아시아 춤 문화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아시아춤 문화 학술대회를 갖는다.

2011년 11월 17일 11시 28분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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