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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립미술관 관람객 연간 11만 명 돌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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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은주)이 지난 4일자로 연간 관람인원 11만 명을 돌파했다.
2004년도 6월 개관한 이래 관람객 수가 가장 많은 해로 기록됐다.
이로써 도립미술관은 누적 관람객 수 75만 명을 넘겼다.
이 같은 큰 폭의 관람인원 증가는 지난 6월 자체 기획한 ‘신나는 미술관-라이트 아트의 신비로운 세계’와 ‘퐁피두센터 체험 프로그램-프로젝트의 빛과 예술’, 9월에 개최한 ‘미국 현대미술전-아메리칸 챔버스(American Chambers)’ 등에 대한 도민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은 바 크다.
특히 2006년부터 매년 여름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는 ‘신나는 미술관’전은 가족단위로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되는 동시에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형태의 전시도 함께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랑스 퐁피두센터(Centre Pompidou)에서 개발·기획하여 유럽 순회전시를 통하여 많은 호응을 받았던 교육 체험형 전시 ‘프로젝트의 빛과 예술’은 어린이 관람객이 다양한 자료들을 투영하는 12대의 광학 투영기(OHP ; Over Head Projector)를 이용하여 질감, 투명성, 색채, 문자와 단어, 구성, 부피, 만화경 등을 이해하는 동시에 상상력과 창의력, 과학적인 사고 등을 함양할 수 있게 했다.
특별히 이들 두 전시에서는 작가와 전시 개발자에게 협조를 구하여 사진촬영을 가능케 하였는데, 관람객들이 개인 블로그에 올린 전시사진과 소감이 인터넷을 통하여 급속히 전해지면서 전시홍보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학교에서 단체로 관람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주말에는 부모와 함께 다시 전시장을 찾았다.
1990년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미국미술을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미국 현대미술전-아메리칸 챔버스(American Chambers)’도 도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 전시는 개인과 가정, 사회의 주제들 - 기억과 역사, 지식과 생각, 공상 등을 코드로 담아내는 작품, 주관적인 풍경과 함께 더욱 세분화된 객관적인 풍경을 통해 작가 자신과 그 주변이 주체가 되는 작품들을 보여줬으며, 제스쳐와 행위를 통해 몸, 정체성, 사건 등이 주제인 작품도 전시됐다.
아메리칸 챔버스 전시에는 Bruce Nauman, Frank Stella, Robert Indiana, Richard Serra, Sherri Levine, Donald Sultan 등과 같이 지난 20여 년간 미국을 대표하여 세계 현대미술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유명한 작가들과 함께 현재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며 국제적으로 인지도를 얻기 시작한 유망한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 전시는 국외 현대미술 작품을 다룬 자체적인 기획전시가 미비한 국내 미술관들의 전시 현실 속에서 미국 현대미술을 여러모로 조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도민에게 즐겁고 유익한 전시를 통하여 미술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오는 2012년 1월에 ‘인도네시아 현대사진전’과 ‘경남미술의 표정과 미래’展을 시작으로, ‘체험프로그램 - 빛과 그림자’, ‘신나는 미술관 - 디지털 山·水·人’, ‘낙동강 오리알 떨어지다’를 비롯, 지역작가 조명전으로 효석 조영제와 청하 변상봉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1년 12월 15일 10시 04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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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