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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석종근과 함께 “그림으로 읽는 한자 세상”
한자는 그림문자이다. 현상을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자를 형상의 그림으로 그려 보는 연습을 하면 현상이 보인다. 여기에는 상징성의 단순화, 철학성의 객관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내년 도내 아파트 ‘착한가격’되나

경남 지역의 내년도 아파트 분양시장은 입주 아파트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단기간에 급등한 매매가격에 대한 부담이 큰데다 투자수요가 적어 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요 중 상당수가 이미 신규 분양을 받은 상황이라 추가구매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가 내놓은 ‘경남 2011년 아파트 시장 결산 및 내년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김해시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해 양산, 창원 등으로 하락 추세가 옮겨가고 있다.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경남지역 아파트 시장이 4분기부터 매매가격이 하락하면서 본격적인 가격 조정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보합세를 유지하던 창원에서도 소형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진주는 금융위기 이후 침체돼 있던 시장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다. 외부에서 유입된 투자자들로 인해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경남지역의 아파트 매매·전세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함안군, 창원시, 양산시, 김해시, 거제시가 10%가 넘는 전세 변동률을 나타냈다. 함안군은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 지역의 농공단지 종사자들이 몰리면서 상승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김해시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의 가격 조정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면적별로는 전용 면적 85㎡이하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60㎡이하가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공급물량 역시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375호에 그쳤던 것이 올해들어 2만8755호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비중이 90%에 달했다.
부동산114 부산경남울산지사장은 “경남지역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2.1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청약률이 높은 편이었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일부 인기 단지만 청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분양시장에 대한 왜곡현상이 심했다”고 말했다. 가장 공급물량이 많았던 공급면적 99㎡~115.5㎡의 평균 분양가는 706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평균 분양가는 창원시 792만원, 진주시 717만원, 통영시 713만원, 김해시 704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경남지역의 주 구매층은 신혼부부들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마저도 전세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해와 양산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지며 창원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그 동안 침체돼 있던 진주지역의 분양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거제시는 조선업종의 침체로 전반적으로 변동률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의 경우에는 재건축 진행 여부에 따라 의창구, 성산구의 가격 변동이 점쳐진다.

2011년 12월 29일 11시 11분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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