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겨울 전시장 온기로 ‘가득’ 』

올해 전시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양지와 음지’(회장 주계남)정기전이 마무리 한다.
지난 99년 창립 이후 매년 연말 전시회를 해오고 있는 그룹 ‘양지와 음지’회원들의 13번째 정기전이다.
회원 김지현, 김명희, 허수진, 주계남, 권용연, 박희선, 정문조, 황영희, 조희경, 정경민, 공송희, 정고운 등 12명의 회원들은 지역의 풍경, 또는 아름다운 꽃 등을 담은 수채화, 유화 등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양지와 음지’ 는 서양화가 구대회 작가의 가르침 아래 그림의 소재를 찾기 위해 수시로 야외 사진촬영을 나가거나 야외스케치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실력을 닦으며 창작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회원들은 가정주부·교사·미술학원장 등 다양한 직업군의 20대 후반에서 50대에 이르는 여성들로 구성돼 선·후배간에 서로 작품을 평가하고 서로 창작활동을 독려하며 그림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비록 아마추어라고는 하지만 회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경남미술대전, 개천예술미술대상전, 경남 여성미술대상전 등 각종 공모전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해 상당한 재능을 인정받은 실력파들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 대부분이 그림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로 높은 수준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작품 세계는 되도록이면 기교를 배제하고 사물에 충실한 사실적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색채의 미를 추구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의지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12명의 회원들이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만큼 가슴에 담고 있는 왕성한 창작 열의와 정기전에 담은 애정을 느낄 수 있다.
구대회 지도강사는 “그림은 멋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림을 통해 내적 아름다움을 갖추고 따뜻한 감성을 다듬어 가는 일”이라며 “일년동안 공모전을 열심히 해 왔다고 자부한다. 어려운 여건속에서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는데서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작가로서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그림은 게으름을 피울 수 없는 창작활동으로 어차피 눈과 손을 통해 표현해야한다. 공감대와 자기만족 두가지를 잡아야한다.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주계남 양지와 음지 회장은 “올해로 13회를 맞은 정기전은 회원들이 한해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그림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땀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지와 음지’는 자신들의 작품을 일년내 감상할 수 있도록 매년 팸플릿을 다음해 달력으로 제작하고 있다.

2011년 12월 29일 11시 12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