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문화원(원장 박동선)에서는 지난 27일 오후 문화원 공연장에서 “적구야! 놀자!” 공연을 했다.
문화원에서는 2011 지방문화원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인 “어르신 생활 문화 전승” 사업으로 사천시 도서지역(신수도, 마도, 늑도동)에서 정월에 동제를 지내면서 이루어지던 인형극 “적구놀이”를 복원하여 발표회를 가진 것이다.
사천시 도서지역에는 예부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오면서 해마다 정월이면 동제를 올렸다.
무속인들을 불러 “별신굿”이라는 이름으로 동제를 올렸는데 이때 동제의 마지막에 진행하는 인형놀이가 “적구놀이”다.
적구놀이는 우리나라 유일의 인형극으로 오래전에 잊혀진 것을 사천문화원에서 복원하여 우리지역 전통문화로 삼고자 한 것이다.
적구놀이는 원래 적구(처녀귀신)를 만들어 동제중에 인형놀이를 하고 적덕이(남자귀신) 역시 동제중에 연희하였다.
이후 주민들이 연희에 사용한 적구를 가지고 다시 자기들만의 적구놀이를 했다. 어르신 문화학교를 통하여 원형의 적구놀이에 지역의 적구놀이를 접목시켜 사라져 가고 있는 지역 민속문화를 놀이화 하여 함께 즐기고 연희 할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 지역민들과 어르신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민속놀이 복원을 통하여 지역의 관광자원을 확충시켜 어르신들의 생활속에 묻어 있는 자원을 문화컨텐츠로 발전 시키게 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