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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농기계 수출 청신호 해외 판로 열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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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농기계 생산업체가 수출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경남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는 도내 농기계(부품) 업체로 구성된 '아시아 농기계(부품) 무역사절단'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인도 뉴델리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모두 33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농기계(부품) 무역사절단에는 창원 삼원농기계·대풍농기·신한에이텍, 진주 대신정공·우성정공·기현기계공업, 김해 한일기계공업·신일테크·평화이엔지·진영산업·헬퍼로보텍 등 11개 업체 대표와 임원이 참가했다. 농기계(부품) 무역사절단 구성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출 다변화와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31일 우즈베크 타슈켄트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농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진주 대신정공이 현지 업체(Guding Trading Machinery LLC)와 연간 50만 달러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이날 상담회에는 현지 바이어를 비롯해 우즈베크 정부·농업인 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농산물 건조기, 중량 선별기, 경운 작업기 등 한국의 농기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농업국가인 우즈베크는 세계 6대 면화 생산국이자 3모작이 가능한 기후를 가지고 있지만 기계설비 노후화로 농업 생산성이 낮아 우리 농기계 생산업체의 현지 시장 진출이 유망한 곳이다.
지난 3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수출상담회에는 세계 최대 트랙터 생산업체인 마힌드라 관계자가 참석해 농기계 부품업체와 집중적인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현지 바이어 50여 명은 과일 선별기, 농기계 핵심부품, 멀칭 피복기, 퇴비 살포기 등에 관심을 보였다.
경작규모 세계 2위의 농업대국인 인도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 증가로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 상업농으로의 전환 시기라 값싼 중국산 농기계 핵심부품보다 품질 경쟁력이 뛰어난 한국산 제품에 호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지 관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물류·대금 회수(우즈베크)와 가격 경쟁력 확보(인도) 문제 등은 풀어야 숙제로 남았다. 중진공 경남본부는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위해 중진공 해외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바이어 후속 의견 조회, 계약조건 협상, 계약 체결 관련 협상 대행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농기계 수출상담회를 위해 항공료, 통역비 등에 필요한 예산 6200만 원을 지원했다. 2012년 02월 09일 11시 17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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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