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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3호선 남양동 송포교차로 구조 개선된다 주민설명회 가지고 만남의 광장 조성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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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민 특히 삼천포지역 시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명절에 귀향인들을 혼란케 했을뿐 아니라 주말과 연휴때 관광객들에게 삼천포 진입을 헷갈리게 했던 국도3호선 송포교차로의 평면 구조 개선 사업이 본격화 된다.
사천시는 지난 10일 오후3시 삼천포청년회의소 사무실에서 ‘국도3호선 송포교차로 개선 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시가 구상하고 있는 송포교차로의 평면 교차로 전환계획을 설명하고 교차로 전환에 따른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사천시 김상돈 도시과장은 “사천시 남양동 송포 나들목 일원에 총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 송포교차로를 평면교차로로 전환할 것”이라며 “2월부터 7월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8월부터 2013년까지 보상을 완료하게 되면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교차로 구조 개선 700m, 접속도로 확·포장 450m, 가속차로 정비 250m등의 사업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과장은 “송포교차로 구조 개선 사업을 사천시가 국토관리청으로부터 토지보상을 위탁받고 공사는 국토관리청이 추진하게 된다”면서 “한국교통관리공단의 자문을 받아 실시설계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사천시가 구상하는 송포교차로의 평면 구조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2010년 12월 국도3호선 개통 당시 처음 설계 잘못으로 주민들로부터 “개구멍”이라고 불렸던 박스통로를 폐쇄시키고 박스통로와 연결된 도로는 송포농공단지 진입도로와 연결시킬 계획이다.
또 사천에서 남해 방면, 삼천포에서 사천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교차하는 지점없이 직행할 수 있게 지금의 4~5차로 구간에 차로를 더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남해에서 사천방면으로 사천에서 삼천포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이 교차하는 지점에는 신호등이 설치되고 1만3,800㎡ 규모의 “삼천포 만남의 광장(가칭)”이 조성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평명교차로 전환계획에 대해 대부분 반기는 분위기였으나 일부 주민들은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입체 교차로나 고가도로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또 교차지점인 ‘교통섬’에 삼천포항이 돋보일수 있는 대형 조형물을 설치 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강상민 지역개발국장은 “입체교차로는 평면교차로 사업비의 3배이상 들어야 한다. 150억원에서 200억원이 들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입체교차로 설치요구는 원점에서 논의 되어야 한다”며 “국토해양부에서 인정도 하지 않을 것이고 당연히 국비지원이 어려워 질 수 있는 사항이 올 수 있다”며 “지금 시행하고 있는 평면교차로 사업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포교차로는 지난 2010년 12월 국도3호선 개통당시 처음 설계 잘못으로 삼천포 시내로 진입하는 박스 통로 형태로 설치 돼 지역 주민들간에 “개구멍”이라고 표현하며 구조개선을 삼천포사랑회(회장 문옥상)이 주최가 되어 끈질기게 건의해 왔다.
특히 지금의 남양동 송포교차로는 삼천포시내 진입 도로로서의 기능이 부실한 것은 물론 삼천포 지역민의 자존심을 크게 손상시켜 왔으며 주말 관광객을 비롯 귀향인들의 혼선으로 “잘 나가다 남해로 빠졌다”는 비속어까지 유행하기도 했다. 사천시는 이날 건의된 내용과 향후 시행계획을 오는 3월초에 다시 주민설명회를 통해 확정 짓지로 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2년 02월 16일 10시 11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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