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제조업의 4월 경기가 전월보다 소폭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2012년 3월 경남지역 기업경기 동향과 4월 전망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도내 제조업 업황 전망지수(BSI)는 87로 기준치 이하이긴 하지만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전망지수는 96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생산 전망지수 역시 전월 93에서 95로 상승했고 신규 수주 전망지수도 전월 90에서 95로, 가동률 전망지수는 92에서 93으로 상승했다. 수출 전망지수는 전월 98에서 95로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내수판매 전망지수는 91에서 93으로 높아져 수출시장은 전망이 어둡고 내수시장 전망은 전보다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4월 전망도 전월 69에서 71로 소폭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채산성 전망지수는 75에서 81로 상승했지만 매출전망지수는 81에서 76으로 하락했다.
3월 경남 도내 제조업 업황지수는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상승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84를 기록했다. 대기업은 전월 95에서 3월 94로 하락했지만 중소기업은 79에서 81로 상승했다. 또 수출기업은 91에서 90으로 떨어졌지만 내수기업은 79에서 82로 상승했다.
제조업계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4.0%), 내수 부진(13.7%), 원자재 가격상승(12.1%), 수출 부진(9.4%)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