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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항 수산물축제, 전어축제 통합될까? 시기, 신선도 등이 걸림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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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서금동 등대길 일원에서 열려오던 삼천포항 수산물축제와 서금동 팔포매립지에서 열려오던 삼천포항 자연산전어축제를 통합해야 된다는 여론이 비등하자 시에서는 가부를 묻는 설문을 바탕으로 두 축제의 개최 주체자와 시관계자 등이 자리하여 협의회를 열었으나 두 축제의 개최 주체자들의 팽팽한 주장으로 올해까지만 각기 개최한다는 숙제를 남겨, 두 축제의 통합개최 가부가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사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삼천포항 수산물축제와 삼천포항 자연산전어축제의 통·폐합에 따른 설문조사를 했다. 우편420명에 대해 설문한 결과 찬성94% 반대6%인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이유로는 두 축제의 성격이 비슷하다는 응답이 49%(71명)로 가장 높았으며 빈번한 축제개최에 따른 예산절약이 34%(50명)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통·폐합 축제의 명칭으로는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가 가장 적합하다고 108명(72%)의 응답자가 대답했으며, 축제의 개최시기는 54명의 응답자가 매년 8월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축제기간은 5일, 개최장소는 삼천포수협 냉동·냉장공장 옆 팔포물양장, 주최는 사천시와 수협이, 주관은 두개의 축제가 통·폐합된후 별도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맡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사천시는 지난달 19일 오후2시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 추진위원회와 삼천포항 전어축제 추진위원회, 시 해양수산과 담당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 관련 축제의 효율적 운영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서 삼천포 수산물축제와 팔포 전어축제의 통·폐합 찬반 여부에 따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명품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그러나 159명(우편 97명, 인터넷62명) 밖에 안된 설문조사가 말하듯 우편조사 응답률이 23%에 그쳐 신뢰성과 관심도 측면에서 이에 따른 편견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우편설문 조사 420명중 겨우 응답자가 97명 밖에 안된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편 설문대상자가 지도층에 있는 통장, 새마을 지도자 등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홍보강화와 철저한 준비로 알맹이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전시회와 이벤트 그리고 풍어제, 직판행사, 판매 수산물 다양화, 물때 등을 고려한 어업인과 시민의 참여도를 높이고 8월에 열리는 세계타악축제와의 겹침 그리고 무더운 시기를 피해 축제를 열어야 한다는 등 축제 전반에 따른 개선사항과 의견 등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올해로 11회 전어축제와 7회를 맞게 될 수산물 축제는 나름대로 각각의 특징을 내세우고 있다. 전어축제는 흔히 “가을 전어”라고 하고는 있으나 가을은 뼈가 세어져 회로 부적합하며 수산물 축제는 8월의 무더위로 각종 수산물의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설들이 나오고 있어 두 축제의 통·폐합이 어려울 것이라는 설들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 문정호 수산과장은 “두 축제가 나름대로의 특징을 살린 축제로 통·폐합에 따른 시기 조정 등이 매우 어렵다”며 “올해의 경우엔 예년대로 추진할 수 밖에 없다”면서 “시간을 두고 고민하겠으나 사적으로 통·폐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2년 05월 10일 11시 06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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