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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강 하천 환경 정비사업 “멸종위기 수달 보호 마땅”, “강 정비 후 서식처 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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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의 대표적인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사천강 하천 환경 정비사업” 시행을 두고 환경단체와 지역주민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사천시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1시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 오인정(五印亭)에서 사천시 관계자, 사천환경운동연합, 사천강 보전회, 주민, 이장단, 부녀회장 등 30여명이 참석, 약2시간에 걸쳐 진지한 토론을 했다.
이 자리에서 사천강 보전회 강두영 회장은 그동안 사천강 보전을 위해 활동해 온 사천강의 옛것과 지금의 것을 대비하는 자료들과 사진들을 공개 하면서 생태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나름대로 꾸준한 활동을 펼쳐 왔다. 이런 와중에 이번 사천시에서 연차적이나마 “사천강 하천 환경 정비사업”을 시행케 되어 주민여러분들의 반기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도 사천강 보전에 환경운동연합 못지 않은 활동을 하고 있음을 먼저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사천환경운동연합 김향진 사무국장과 류두길 운영위원은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는게 아니다”며 사전 환경성 검토를 하지 않아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 잘못된 사항은 반드시 시정한 후에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총사업비 30억원(국비 18억원, 지방비 12억원)으로 사천강 예수교에서 용당교간 2.35km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사천 항공우주테마공원 조성과 병행해야 할 사업으로 사천강 호안공 자연석 붙임, 하상시설공 징검다리 블럭(2개소) 진입계단 11개소, 저수호안 식생(물억새, 갯버들, 달뿌리풀, 노랑꽃창포)을 하고 포장공은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를 설치해서 평상시는 저수호안 동식물의 생태관찰 탐방로로 활용하며 항공우주테마공원 관련 행사시에는 사천 향토음식점 및 농수산물 판매점을 설치하여 먹을거리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토록 하면서 사천강을 횡단할 수 있는 징검다리 2개소를 설치하여 황공우주테마공원에서 고수부지 접근이 쉽도록 진입 계단을 9개소에 설치하도록 돼 있다.
이에따라 지난 2일 사천환경운동연합의 현장 조사에서 멸종 위기종 수달의 서식 및 채식 흔적이 발견 됨에 따라 사천환경운동연합의 공사 중단 요청으로 착공 1일만에 공사를 중단, 1개월이 가까워도 재시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주민들은 현재 공정 80%에 있는 항공우주테마공원의 공사 중단은 너무 무리하다며 이해를 촉구 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천환경운동연합은 사천강 하천 환경 조성사업은 사전 환경성 검토가 되지 않았음을 질책하고 사천강 전 구간에 사전 환경성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 했다.
사천강 보전회 강두영 회장은 “사천강 전역에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많이 서식하고 있음을 안다”며 “사천강 보전회에서도 보호에 앞장서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지난해 예수교 상류쪽에서 발견된 죽음 직전의 수달을 발견하고 조심히 처리한 것은 우리 사천강 보전회”라고 말을 해 이해를 촉구했다.
한편 사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월에 두차례에 걸친 기자회견을 가진바 있고 이에따라 사천시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서식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인위적으로라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2년 05월 31일 11시 5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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