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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함, 위트 그 속엔 작가의 인류애 가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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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반, 앤디 워홀에게 발탁돼 그와 특별한 인연을 시작으로 현재 세계적인 사진작가이자 팝아티스트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데이비드 라샤펠의 전시가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9월 16일까지 3개월 동안 열린다.
라샤펠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전시회를 성공리에 마친 후 부산에서 두 번째 한국 전시를 열게 됐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0년 대만 타이페이 전시 이후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이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부산 전시는 서울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 20여 점 이상이 대거 전시되고 있으며, 최근 작업을 마친 최신작 역시 최초로 공개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비드 라샤펠 컬렉션으로, 1980년대 중반부터 30여 년 간 작업한 작품 총 2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오픈을 축하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 전시장 측은 라샤펠의 전시가 다른 전시에 비해 긴 관람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전시장 내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등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배우 남궁민 씨의 목소리로 오디오 가이드를 녹음해 작품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라샤펠의 작품은 극적 현실주의 미학을 심오한 사회적 메시지와 결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 전시에서는 작가의 화려한 색채감과 감각적인 표현 방법, 각 작품마다 담긴 강한 메시지와 예술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일반 관객들은 물론이고 각계 각층 유명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져 화제가 됐다.
라샤펠은 〈보그〉 〈베니티 페어〉 〈GQ〉 〈롤링스톤〉 등 많은 잡지사와 함께 작업했으며, 마이클 잭슨, 마돈나, 레이디 가가, 안젤리나 졸리, 우마 서먼, 엘리자베스 테일러, 데이비드 베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힐러리 클린턴, 무하마드 알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세계적 유명 인사와 사진 촬영을 했다.
최근 그는 유명 인사와 작업은 배제하고 예술성을 더욱 표출할 수 있는 작품 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휴머니티, 재난, 재해, 자연, 환경, 삶과 죽음 등 인류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화두로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2012년 06월 21일 11시 06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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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