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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1인극 이끄는 23인 모였다 』
1인극의 진수를 만난다. 제23회 아시아 1인극제(Asian Monodrama Festival)가 8월 3일부터 5일까지 거창군 고제면 봉산리 삼봉산문화예술학교와 거창문화원에서 펼쳐진다.
아시아 1인극협회(회장 심우성)는 17회까지 공주민속극박물관에서 열렸던 행사를 18회부터 거창으로 옮겨 1인극제를 치렀다.
애초에 민속학자이자 1인극 배우인 심우성 선생이 1987년 아시아 1인극 배우들과 서울에서 아시아 1인극협회를 결성했고, 그간 아시아 1인극제의 틀을 다잡고 이끌어왔다. 현재 11개 회원국이 있다.
이번 아시아1인극제에는 한국·일본 ·중국·네팔·인도네시아·몽골 등 8개국 23개 작품이 선보인다. 지난해와 달리 가족과 어린이가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이 많아졌다는 게 특징이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일본 히가시노의 그림이야기 공연 〈늑대의 혼〉과 유쾌한 발상, 유머가 곁든 탱큐 데츠카의 마임코미디가 있다.
또한 재일동포인 신양자 작가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는데 즉흥 무용과 영상, 음악, 시 등을 잘 버무렸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경극과 차문화를 담은 공연 소차관, 신장 위구르, 몽골, 티베트 장족의 민속춤을 비롯해 프랑스 출신 무용가이며 교육자인 셀린바케의 〈바다향기〉 작품이 선보인다. 즉흥음악가 조영민과 함께한다.
한국작품으로는 이기적인 삶보다는 배려하는 삶을 만들자고 외치는 1인 대사풍자극 〈애꾸눈광대〉와 유네스코에 등재돼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판소리가 한지연의 〈심청가〉가 있다.
또한 신선한 목소리의 소유자인 홍성진 성악가의 〈박연폭포〉, 정유경의 〈가야금 줄을 따라〉, 역사와 진실, 삶을 관철하는 이름없는 공연팀의 〈신원으로 한번 가보세요〉 등도 펼쳐진다.
2012년 08월 02일 10시 45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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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