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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일동포 기업가 한창우 회장 후학 양성을 위해 장학금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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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칭코 기업인 “마루한”을 일본의 30대 그룹으로 키운 재일동포 기업가 한창우(81세) 회장이 고향 사천의 후학 양성을 위해 통큰 기부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함께 한창우 회장은 향후 고향 인재 육성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더욱더 향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창우 나가코 교육문화재단(이사장 한유)은 지난 9일 오후4시 남일대 엘리너스 호텔에서 재단 관계자 및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초, 중, 고등학생 47명에게 장학금 전달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혜대상자는 관내 초등학생 20명(각50만원), 중학생 11명(각100만원), 고등학생 16명(각300만원)등 모두 47명에게 6,9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 되었고 사천교육지원청에는 학습환경 지원 사업인 복습노트 제작비(최미 장학사 수령), 일일수학 제작비(성재균 과장 수령), 북마라톤 기록장 제작비(가족대표 수령)등에 3,000여만원이 추가로 지원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만규 사천시장과 경상대학교 권순기 총장, 한창우 회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 및 초등학교 동창생 그리고 교육문화재단 임원 등이 참석 하였으며 정만규 사천시장의 축사에 이어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었고 초청연주와 만찬회 등 모두 3부로 나뉘어 행사가 진행되었다.
장학금 전달은 한창우 회장이 초등학생에게, 한회장의 부인 나가코 여사는 중학생에게, 교육문화재단 한유 이사장은 고등학생에게 직접 전달 했다.
이 자리에서 정만규 사천시장이 축사를 통해 한창우 회장이 “오는 2013년 ‘사천’ 지명 사용 600년사 사업에 30억원을 쾌척해 이 자금으로 ‘시민의 종’을 제작하겠다”고 처음으로 공개하자 장내는 박수 갈채와 함께 한회장의 애향심에 화답하는 분위기였다.
타국에서 온갖 어려움을 딛고 자수성가한 한창우 회장은 평소 돈을 버는 것 보다 가치있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소신으로 활발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한창우, 나가코 교육문화재단 설립 의도 또한 평소 이같은 그의 소신이 반영된 것이다.
한창우 회장은 지난 2010년 사재 60억원을 출연해 자신과 부인의 이름을 딴 “한창우, 나가코 교육문화재단”을 고향 사천에 설립해 관내 초, 중, 고등학생 가운데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해마다 일정 금액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관내 초, 중, 고등학생 중 선발된 53명에게 5,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바 있다.
한편 한회장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한 2009년 일본 내 22위 부호로 재산이 1320억엔에 이르는 거부다. 마루한은 시장 점유율 70%(점포수 280개, 기계 15만여대)에 이르는 부동의 1위 파칭코 업체로 키웠고 이를 바탕으로 푸드서비스, 청소용역, 건축, 보험, 은행업 등에 진출해 연간 30조원의 매출을 내는 30대 그룹으로 도약시켰다.
또 모든 수입과 지출을 실시간 전산으로 처리 해 세무당국에 제출하고 일본과 한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벌여 일본 정부로 부터 3등 훈장을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한회장은 1976년 미국연수도중 사망한 장남의 이름을 따 1990년 도쿄에 설립한 한철 재단의 기금 규모를 조만간 1400억원으로 확대해 한일 문화교류와 우호친선, 사회봉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2년 08월 23일 11시 05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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