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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준호 감독 ‘설국열차’ 북미 개봉 박차 』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대작 <설국열차>의 북미 지역 배급사가 확정됐다.
이 영화의 국내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최근 미국의 메이저 배급사인 와인스타인컴퍼니가 <설국열차>의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지역의 배급권을 확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미국 지역은 대규모 개봉(와이드 릴리즈) 형태로 배급된다.
와인스타인컴퍼니는 미국의 이름난 중견 배급사다. 2011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킹스 스피치>, 2012년 아카데미 5개 부문을 석권한 <아티스트> 외 <더 리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파라냐 3D> <스크림> 등을 배급했다.
<설국열차>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고,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한국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450억 원이 투입됐다.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제작돼 북미 개봉을 담당할 미국 배급사에 업계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와인스타인컴퍼니 측은 얼마전 끝난 AFM(미국 필름 마켓)에서 10분 분량의 홍보 영상을 접하고 “경이로운 작품"이라며 이 영화의 배급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태성 CJ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국내 스튜디오와 제작진이 할리우드 배우와 스태프를 고용해 글로벌 관객을 겨냥해 제작한 <설국열차>가 국내 영화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화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는 와인스타인컴퍼니를 북미 개봉 파트너로 맞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화 〈설국열차〉는 동명의 프랑스 SF 만화를 봉준호 감독이 영화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빙하기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노아의 방주' 같은 ‘설국열차'에 탑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현재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이 진행 중으로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2012년 11월 15일 11시 18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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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