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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계 사료작물 로울러 작업으로 15% 증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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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국내 한우 사육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축산농가가 가장 먼저 실천하고 있는 자구책이 사료비 절감을 위한 사료작물을 재배하는 것이다. 금년 도내 사료작물 재배면적은 12,800여ha로, 이중 10,700ha정도가 동계 사료작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매년 사료작물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최근 추세를 감안하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사료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사료작물 중 80%이상이 가을에 파종하여 이듬해 봄에 수확하는 동계사료작물이며 최근 들어 재배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동계사료작물은 제초제, 살충제 등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수확 시 현장에서 원형곤포 사일리지로 직접 조제할 수 있기 때문에 하계사료작물에 비해 재배하기가 쉽다.
하지만 추운 겨울을 넘겨야 하는 동계사료작물은 월동 전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관리 여부에 따라 수확량에는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동계사료작물 재배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로 월동 전후 진압을 들 수 있다. 땅이 얼고 녹을 때 서릿발에 의해 작물의 밑동이 솟구쳐 뿌리가 드러나는 것을 눌러줌으로써 동해와 건조피해를 막고 뿌리발육과 가지치기를 촉진할 수 있다. 특히 이탈리안라이그라스의 경우 뿌리가 지표면에 분포하기 때문에 진압하지 않으면 월동률이 크게 낮아진다. 따라서 월동 전후 진압은 반드시 실시해야 하며, 진압만 잘해주어도 조사료 생산량을 최소 15%이상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야 할 일은 습해 방지를 위한 배수로 관리와 이른 봄 제때에 웃거름을 충분히 주는 것이다. 웃거름을 주는 적기는 월동 후 생육이 시작될 때이며 남부지방은 2월 중순이 적당하다. 웃거름은 너무 빨리 주면 비료 이용효율이 감소하고, 너무 늦게 주면 생육이 늦어져 수량이 줄고 수확시기도 늦어지게 된다. 웃거름 양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ha당 요소비료 10~11포(210kg), 청보리와 호밀은 7~8포(150kg) 정도가 적당하다. 만약 가을에 퇴비를 많이 넣었거나 봄철에 가축분뇨를 뿌릴 경우에는 화학비료 양을 그만큼 줄이면 된다. 2012년 12월 27일 11시 17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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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