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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여년만에 내린 폭설로 대로주변은 뻘구덕, 보행자는 미끄러지고 다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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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8일 새벽에 따뜻한 남쪽 이곳 사천지역에도 14.5cm(공군부대 12.1cm)의 폭설이 내렸다. 남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내린 폭설이다. 겨울철 이 지역의 눈내림은 극히 보기 힘든 일이다. 이번 폭설은 10여년전 1월에 10여cm의 눈이 내린 기록은 있으나 특히 12월에 폭설이 내린 것은 40여년만에 처음이라는 주민들의 말이다.
이런 와중인데도 사천시에서는 아무런 대책없이 속수무책으로 방치한 상태였다. 정만규 시장의 시정구호인 ‘친절한 시정...’을 무색케 했다.
이번 남부지방 폭설은 특이한 현상임을 기상대에서 발표했드시 남쪽의 저기압이 북상하면서 북서쪽의 고기압대와 마주쳐 내린 현상으로 40여년만의 남부지방 폭설임을 강조했다. 오후가 되자 차량소통이 겨우 이루어지면서 차량운행은 다소 풀렸으나 늦은 오후부터 찬바람의 영향으로 다시 얼어붙기 시작하자 행인들은 빙판길에 미끄러져 골절 등의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이런데도 제설작업을 하는 공직자들은 볼수 없었을뿐 아니라 가게 등에 제설작업을 계도하는 모습도 찾아 볼 수 없어 눈이 쌓인 그대로 얼어 붙었다.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옛날의 공무원들은 삽과 비를 들고 제설작업에 임하면서 계도에 소홀하지 않았다”며 “인상 깊은 것은 차량으로 모래를 싣고 다니며 살포하므로서 시민들의 동참 기회도 만들었으나 이번에는 이런 모습을 아예 볼 수가 없어 공문원들의 신뢰감을 찾아 볼수 없다”고 말을 이었다.
이튿날인 29일은 더 했다. 간 밤의 추위로 반쯤 녹아 내린 눈으로 인도 등이 얼어 붙어 보행자들은 서로 손을 잡고 걷다가 한 사람이 미끄러지면 한꺼번에 미끄러지는 현상도 비일비재 했다.
취재진은 조심 조심 걸어서 2시간 여에 걸쳐 중앙로 벌리1·2길, 주공로길을 살펴 보았다. 자기집앞 제설자는 흔치 않았다. 있었다면 제설작업을 하며 옛 동심으로 돌아가 눈사람을 만들어 놓은 곳을 5곳 정도 보았으나 그 외는 방치한 상태였다. 취재진도 눈길을 두어시간 걷다보니 다리가 뻐근했다.
미끄럼 부상자를 확인하러 제일병원에 들러 확인한바 미끄럼으로 다친 사람이 80여명이었고 이중 9명은 수술 예약을 해둔 상태였다. 강태준 정형외과도 같은 시간에 200여명이 치료를 받고 간 것으로 집계 되었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남부지방의 폭설은 극히 드문 일이나 사전에 기상예보에 신경써 대책을 강구치 못한 공직자들을 겨냥 욕설을 퍼부었는가 하면 수장인 시장의 통솔력 부재로 말미암은 시민들의 공무원에 대한 불신을 더 증폭시킨 꼴이 될수 밖에 없었다고 했고 병원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시관계자에 전화로 확인한바 1톤 덤프트럭 2대, 살포기 1대 등을 동원 시도1호선과 국지도58호선에 투입, 차량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재난안전대책 등은 재난관리과에서 도로소통 등은 도로교통과로 이원화 되어 있는 것이 문제점이지만 실정을 파악치도 못하고 책임회피성 횡설수설 하는 태도는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될 작태로 보였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3년 01월 03일 11시 1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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