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농업인 창업이 ‘성공’한 이유 』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추진하고 있는 ‘농업인 소규모 창업지원사업’이 농업인의 경제활동 증진과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들어 도농간 소득격차가 갈수록 늘고 있는 실정으로 지난 2010년 현재 농가 평균소득이 도시가구 평균소득의 65%까지 벌어졌다고 전했다. FTA체결 확산과 농산물 수입개방 등의 여파로 농산물 생산만으로는 농가소득증대에 한계가 드러남에 따라 농업기술원이 ‘90년대 초반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업인 소규모 창업지원 사업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정착돼 가고 있다.
농업인 소규모 창업지원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주원료로 농업인 특유의 솜씨를 활용하여 전통식품 등 각종 가공제품을 생산, 상품화하는 영농조합법인, 또는 농업인 공동사업체를 선정, 지원하는 것으로 주로 작업장과 시설설치, 포장개발, 유통개선 등 비용과 전문기술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지난 1990년, 11개소로 시작한 이 사업은 지난해에는 통영, 사천, 창녕, 함양, 합천 등 5개소를 선정하여 전통장류가공, 천년초즙가공, 딸기잼가공 등 지역농산물의 가공과 상품화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사업 대표자를 대상으로 도단위 농산물가공연구회를 조직하여 주기적인 과제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상호 정보교류를 통한 사업의 안정적 경영기반을 갖추고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안정된 기반을 갖추고 꾸준하게 성장을 해가고 있는 창업사업장들은 전년 대비 29%의 농외소득 향상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농촌관광 수요증가에 힘입어 가공, 체험, 관광과 연계한 부가가치 상품 개발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사천 정월샘식품, 의령 연호전통식품, 함안전통식품, 하동 전통이레식품, 거창 옹기뜸골 등은 사업대표자와 담당공무원의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연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업체로 성장하였다.
농업기술원은 올해도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창원, 밀양, 남해, 거창 등 4개소에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하여 농가소득 증가와 농촌생활 활력화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 인 사업장에 대해서도 가공기술 및 경영, 마케팅 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고 직거래·사이버장터 운영, 각종 식품박람회, 이벤트, 마케팅 행사 참가, 언론매체 홍보 등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하여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안현나 지도사는 “농업인 소규모 창업지원 사업이 농산물 생산에 의존해오던 농가소득의 한계를 극복하고 청소년까지 전통식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며, 나아가서는 전통식품 세계화의 기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3년 01월 17일 11시 40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