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수출 7개월 연속 감소 』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경남지역 수출입동향’에서 경남의 올해 1월 수출은 43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흑자 행진을 이어가던 무역수지도 16억 1000만 달러의 흑자로 전년 26억 8000만달러 대비 37.5%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선박(-25.0%), 선박용엔진및부품(-18.7%), 건설중장비(-41.0%), 무선전화기(-99.9%) 등이 감소하였으며, 자동차부품(15.5%), 섬유기계(78.1%), 가열난방기(16.9%), 원동기(68.3%) 등의 품목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선박은 유럽, 중남미 및 싱가포르 등으로의 수출 감소로 인해 전체 경남 수출의 감소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대(對)유럽 수출은 몰타(-61.2%) 등의 감소로 전년동기비 49.5% 감소하였고, 중동 수출도 사우디아라비아(6.5%) 등이 증가하였으나 이란(-41.4%), 쿠웨이트(-77.2%) 등의 감소로 전년동기비 49.5% 감소했다. 중남미 수출은 버뮤다, 바하마의 선박수출이 증가하였으나 파나마(-86.6%) 등의 감소로 전년동기비 11.6% 감소했다. 반면, 아시아 수출은 싱가포르(-27.9%), 일본(-3.8%) 등이 감소하였으나 중국(11.1%), 홍콩(25.6%) 등의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비 4.9% 증가하였고, 북미 수출도 미국(40.4%) 등의 증가로 전년동기비 39.1% 증가, 아프리카는 라이베리아(178.3%)로의 선박 수출로 전년동기비 153.9% 증가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별 순위를 보면 수출금액에서 6위, 수입은 7위를 차지하였고, 무역수지(16억 1000만 달러 흑자)는 광역자치단체별 무역수지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2013년 1월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동기비 10.7% 증가한 2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품목별로는 유연탄(-34.9%), 중후판(-17.3%), 펌프(-2.3%) 등이 감소하였으나, 천연가스(77.4%), 철구조물(10.1%), 원동기(46.4%) 등이 증가하였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금년에도 유럽발 구조불황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회복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경남수출의 미개척지역인 인도, 동남아, 중남미 등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지역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고, 경남도와 정부차원의 기업지원이 절실하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2013년 02월 28일 11시 54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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