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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 탄생 18주년 기념식 성료 사천시민상 이두정옹, 장수부부해로상 등 푸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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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사천시가 탄생한지 어언 18주년이 되었다. 지난 10일이 바로 그날이다. 오후6시30분 시청광장에는 정만규 사천시장, 여상규 국회의원, 차상돈 경찰서장, 강정갑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손용목 소방서장 그리고 도·시의원, 시민 등 4,000여명이 운집해 시민의 날을 경축했다.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강태석 시의회 부의장의 시민헌장 낭독, 서기용 부시장의 시약사 보고가 있은뒤 유공시민 표창으로 이어졌다. 정만규 시장의 기념사, 여상규 국회의원, 최갑현 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있은후 시민의 노래 제창으로 1부 기념행사를 마치고 2부행사인 축하공연으로 접어들면서 사천하늘을 뒤흔들었다. 출연진은 쥬얼리, 바비킴, 태진아, 소명, 나현재, 오로라, 강소리, 소리새, 김용임 등 가수가 출연해 사천시 열여덟살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날 “사천시 시민대상”을 수상한 이두정옹(86세)은 사천시 남양동 출신으로 현재 경기도에서 남양상호저축은행을 운영해 오면서 남다른 애향정신과 고향 후진 교육에 각별한 관심으로 고향 이름을 새겨 남양육영재단을 설립하여 해마다 장학금을 전달 해 오고 있다. 2003년에 설립하여 10여년간 학생 300여명에게 10억2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가 하면 거주지인 경기도에서도 해마다 장학금을 지원해 오는 등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발전에 이바지 함은 물론 봉사와 헌신을 바탕으로 나라와 사회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장수해로상에는 정동면 엄태섭, 신금복 노부부 등 7쌍의 부부를 선정하였으나 5쌍의 노부부가 거동이 어려워 불참하고 이기용, 성분시 부부(곤명면 결혼72주년)와 탁갑식, 신서부 부부(동서동 결혼71주년)만 참석했다. 이들 노부부는 결혼 70주년에서 74년주년에 이르고 있다.
동서동 거주 올해 결혼 71주년이 되는 탁갑식, 신서부 부부의 경우 1942년에 결혼했다. 올해 90세로 동갑의 노부부다. 결혼71주년을 맞으면서 슬하에 4남2녀를 두고 화목하고 다복한 나날을 누려왔다.
이어 세수증대에 이바지한 공무원 등 9명에 대한 표창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공대원(사천문화원 사무국장), 황일명(자연보호협의회 사무국장), 김만수(전 향촌동 체육회장), 여유순(건강위원회 부위원장) 등 15명에게 표창이 수여되어 흐뭇한 사천시의 열여덟번째 생일잔치날이 되었다. 이에 앞서 오후5시 30분에는 시청 구내식당에서 종사원들이 손수 마련한 만찬의 자리가 베풀어졌다.
정만규 사천시장, 여상규 국회의원, 최갑현 시의회의장 등의 건배가 있은후 사천시민 대상을 수상할 이두정옹의 건배 제의로 장내는 한층더 축하 분위기로 무르익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국기에 대한 경례”에서 평소 많이 들어오던 반주와는 딴판인 우리나라 특유의 국악을 처음 반주해 많은 참석자들이 감동을 받았고 더러는 아주 좋은 발상이라 입을 모았다.
시관계자는 국기에 대한 경례시 “반주를 바꾸는데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시행했다”며 앞으로 가능한한 고유의 국악으로 반주를 바꾸어 나가는데 중지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시민 이모(70세)씨는 이를 두고 “지금껏 해온 반주는 다소 딱딱하게 들렸으나 우리가락의 소리는 민족 혼이 담겨더 묘미가 있다”며 “사천시가 처음 시도한 반주 변경을 확산 시켰으면 좋겠다”고 고무적인 말을 남겼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3년 05월 16일 10시 05분 / 정치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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