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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세관’있는데 사천읍지역은 ‘진주세관’이 관할 통합18년이지만 알고도 모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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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세관(구.삼천포세관)의 관할권이 사천지역은 배제된 채 삼천포지역만 국한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지역민들의 부당한 처사라는 비난의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또 사천세관의 개설 역사가 지금까지 95년으로 알고 있으나 103년이 정설임이 밝혀지자 그동안 안일하게 지내온 관계공무원들의 바보행각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지적이다. 그런데다 사천시로 통합된지 18년이나 되었으나 구 사천군 지역은 진주세관에서 업무를 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진주세관이 관장하는 구 사천군 지역은 주요공단이 조성되어 있고 앞으로도 많은 공단이 더 조성될 지역으로 사천시의 세수증대에는 하나도 보탬이 안된다는 지적들이다.
지난달 31일 사천세관 등에 따르면 사천세관은 일본이 조선을 강제 합방한 1918년 지금의 선구동(등대 가는쪽 모범운전자 사무실, 사진)에 ‘삼천포세관 감시서’로 문을 처음 열었다.
그런데 진주세관은 지난 1980년 마산세관 진주사무소로 개설하고 1995년 지금의 청사를 준공 2006년 진주세관으로 승격시켰다. 이 과정에서 현재 사천시 사남면 진사공단에 입주해 있던 기업 들의 요청에 따라 진주세관 관할로 편입시켜 지금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사천세관 관계자는 “당시 관할업무 분장을 지역민의 요청에 따라 편의 도모를 위한 차원에서 사천지역업체들이 요구하여 진주세관에 편입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4월 28일 사천공항에 중국여행객들이 들어오면서 밝혀졌다. 당시 사천공항에 세관, 출입국, 검역 등 15개 기관이 국제여행객들의 주요업무 수행에 참여했는데 이때 관할권역이 사천세관인데 진주세관이 참여하면서 사천세관은 X-레이 장비 등 전문가 3명이 지원하는 형태로 참여하므로서 밝혀졌다.
이런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천지역에는 반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사천시에 세관이 없으면 모르는데 엄연히 사천세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주세관이 업무를 취급하는 것은 사천시 위상에 누가 됨은 물론 지역 세수증대에도 도움이 전혀 안된다는 중론이다. 또 항공집적화 추진 등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사천지역에 중소기업은행이나 산업은행 등 주요금융기관이 자리잡을 기회가 없어지고 인근 진주지역의 금융업에 종속되는 현상이 벌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사천세관은 일본이 조선을 강제 합병한 1918년 지금의 선구동 모범운전자 사무실 자리에 “삼천포세관 감시서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진주세관은 지난 1990년 마산세관 진주사무소로 개관해 1995년 즉 사천군과 삼천포시가 통합되던 해 준공 2006년 진주세관으로 승격 시키면서 현재 사남면 진사공단에 입주해 있던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관할권이 진주세관에 편입됐다.”
지역민들은 진주세관이 담당하는 사천지역에는 사천1·2산단, 외국인산단 등 사천시 주요공단이 입주해 있으며, 앞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중심으로 항공산업 집적화가 추진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구 삼천포시와 사천군은 1995년 통합 사천시로 출범했는데 사천시의 경제를 견인할 기업관련 정부기관이 아직까지 통합 사천시 이전 상태로 군과 시구역으로 나누어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며 이로인해 “사천시의 위상 추락은 물론 항공산업을 주축으로 발전을 거듭하는 사천시의 경제구도를 지원할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등의 사천 진출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상현(57세) 사천세관장은 삼천포항의 개항 역사가 95년이 아닌 103년이라고 말했다. 조선 순종때이다. 대한제국때 내각법제국 관보과에서 발행한 관보(제4586호 융희 4년 1월 26일) 부령에 「度支部令 第三號 左記各地에 稅關監視署를 設置함, 隆熙 四年 一月 二十五日, 度支部大臣 高永喜」로 되어있고 명칭과 위치에 「三千浦 稅關監視署, 慶尙南道 泗川郡 三千浦」 기록되어 있어 그때부터 삼천포항에 국제선이 드나들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따라서 김상현 사천세관장은 발견된 관보에 따라 사천세관 홈페이지 등 1918년 개항을 1910년으로 고치기로 하고 기회를 놓쳤지만 103년 행사 준비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3년 06월 05일 14시 04분 / 정치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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