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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에 36층 주상복합아파트 건립될까? 한내천변, 내달 전문가 자문거쳐 결정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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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지역에 서부경남 최고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건립될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찌기 20층과 18층 2개동의 주상복합건물이 허가가 난데 이어 36층의 주상복합 건물이 또 사천시에 허가신청을 접수시켜 주민설명회 등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사천시에 따르면 (주)피닉스건설(대표 김영일)이 사천시 동금동 84-3번지 등 5필지 3,158㎡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20층의 아파트 132세대 근린생활 4실의 아파트와 동금동 71-3번지 등 3필지 864㎡에 지상1층의 부설주차장 건축물 1동(34대 주차)을 짓겠다고 지난 2011년 12월 29일 건축허가를 받고 2012년 2월22일 착공신고를 냈다.
또 (주)피앤에스(대표 정승희)에서도 사천시 동금동 83-8, 9번지 2필지 1990㎡에 지하4층 지상18층 1동을 아파트 199세대 근린시설2실 오피스텔 27실을 짓겠다고 지난 2012년 6월 5일 건축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다.
그런데 이 두곳의 지점에서 15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사천시 동금동 330-9번지 등 4필지 3003㎡의 부지에 지하3층 지상36층 규모의 172가구와 근린생활시설 12실이 들어서는 주상복합 건물을 짓겠다며 허가 신청서를 사천시에 접수시켰다. 건축예정지는 수년전 시공사 부도로 지금껏 방치되어 있던 곳이다. 시공은 구.등기소 자리에 20층의 아파트를 짓겠다고 허가를 받아 놓은 (주)피앤에스가 제출해 놓고 있다.
사천시는 일조권, 조망권 등 법적 검토를 하고 있으며 오는 7월말쯤 건축자문위원회와 건축위원회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에 대한 수용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사천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3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인 것은 물론 진주, 사천, 산청 등 서부경남에서는 최고 높은 건물이 될 것이다.
지난 1998년 완공된 말레이시아 88층 페르로다스 쌍둥이 타워와 서울 여의도 쌍둥이 빌딩을 연상시키고 판상형이 아닌 탑상형으로 도서미관을 살리는 등 도심 스카이라인의 변화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건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설계도에는 고층부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등 최대한 자연 친화적으로 건립한다는 시공사의 강한 의지다. 탄생이 되면 속칭 쌍둥이 주상복합아파트가 사천에 등장하는 명물이 될 것이다.
이에따라 사천시는 최근에 동서금동 주민센터에서 (주)피앤에스 관계자와 일대 주민 50여명이 참석해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허가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묻고 착공시 마찰을 최소화 하겠다는 사천시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 답답해서 생활하기 불편하다며 사업지 인접지역의 주택을 매입해 줄 것을 건의했고 부근 지역민과 한주아파트 주민 등은 공사로 인해 주택 균열 등 피해가 예상된다며 피해 예방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시행사 관계자는 서부경남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인 36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축과 관련해 부지 옆 8가구 정도는 수용의사가 있어 대상자와 협의중이라며 사업추진에 필요한 자금도 확보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건축자문위원회와 건축위원 전문가들의 결정이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3년 06월 27일 12시 06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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