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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 바다 케이블카 사업계획 바꿨다 당초 초양도~각산에서, 대방~초양도~각산~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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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관광산업의 견인차 구실을 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천 바다 케이블카 사업”의 계획 일부가 변경되었다.
사천시는 당초 하부역사가 들어서기로 했던 동서동 초양도의 입지가 교통대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하부역사 용역결과 초양도는 교통대란 우려가 사실로 밝혀지면서 동서동 대방마을에 하부역사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각산~초양도를 연결하는 길이 2.49KM의 “사천 바다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위를 지나가는 사업으로 환경영향성평가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오는 2016년 완공예정이다. 오는 10월 환경영향성 평가와 도시계획 시설사업인가, 사업자 선정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내년 3월쯤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사천시는 각산에 상부역사를 세우고 초양도에 하부역사를 세우기로 한 당초계획을 변경키로 하고 환경부 승인을 받은 상태다. 당초 하부역사가 들어설 초양도는 주차면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또 도로구조상(흐름) 감속차로 설치가 어렵다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실제 이 구간은 사업초기부터 교통대란이 우려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왕복 4차선 국도3호선에서 진입하는 삼천포대교가 3차선에 불과해 교통정체가 필연적이란 것이다. 또 하부역사가 들어서는 초양도에 진입하기 위한 감속차로 개설이 어렵다는 문제점도 대두되었다. 지난 사월 초파일의 경우 이 구간에 40분이나 넘게 정체되었다는 주민들의 증언이다.
특히 대방마을 주민들과 남해군 창선면 일부주민들은 왕복3차선 삼천포대교에서 왕복2차선인 남해로 진입하는 차량 때문에 지금도 교통정체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만일 케이블카 주차장이 이곳에 들어서면 전도로가 주차장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사천시를 항의 방문 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사천시는 기본계획 및 교통영향평가 용역에 들어가 대방동, 창선면 주민들의 교통체증 우려가 사실임을 확인하고 현재 약300여대의 주차장 시설을 갖추고 있는 대방마을 주차장 부지위측 지점에 하부역사를 건립키로 했다. 그렇게 되면 초양도는 하부역사 예정지에서 중간기점인 경유지가 된다. 대방 하부역사에서 주차, 발권, 초양도로 이동, 각산에 이르렀다가 대방동 주차장에 하차하는 코스가 된다.
사천시는 대방마을에 하부역사를 건립하면 인근 삼천포대교공원의 주차장과 약55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고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진입하므로 교통체증도 상당히 완화된다는 입장이다. 또 약50여대의 곤돌라가 연속 운행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중간지점인 초양도에서 잠시 머물며 시간의 여유를 즐길수도 있다.
시관계자는 “다른 문제는 없다. 다만 선로가 약간 굽어보이나 직선에 가깝기 때문에 지주가 3개에서 4개로 늘어난다”며 “대방사와 대방동의 당산도 피하여 각산 정상으로 오르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방역사 건립으로 접근성, 교통흐름 등의 열악한 환경이 쇄신되어 실안관광지, 대교공원, 수산시장 등 동지역 상권형성, 병목현상 해소 등에 획기적인 기대가 뒤따를것으로 보인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3년 08월 01일 10시 53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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