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치행정 경제/정보 사회 문화 농어업 교육 환경 스포츠
 
 
 
  봉화칼럼
지역의 역사를 소중히 간직하자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남해군수협, 전국 수협 최초로 CAS 혁신 시스템 구축

  오늘 잡은 생선이 몇 개월이 지나도 신선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까지 수많은 연구진들이 식품의 신선도 유지와 보관법에 대한 연구를 해 왔지만 많은 시간이 흘러도 식품의 신선도를 자연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을 뒤집고 오직 이 기술을 접목시켜 직접 유통과 가공을 하고 있는 곳이 있다.
남해군수협은 지난해부터 정부지원금 140여 억 원을 들여 수협으로는 전국 최초이며 식품업계로서 두 번째로 CAS(Cells Alive System)을 구축한 곳이다.
기획재정부로부터 140여 억 원을 지원 받아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로 준공하고 위판·가공·유통을 원라인 시스템으로 가동하고 있다.
한마디로 식품업계의 혁신은 물론이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수산업계는 물론이고 식품업계의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CAS기술은 일본 ABI社에서 개발된 기술이며 초저온(-55°C)상태에서 조직 내에 미약한 자기장과 저주파를 연속적으로 조사하여 세포내 수분에 미세한 진동과 극성을 띠게 함으로써 과냉각 현상에 따른 세포의 응집과 수분의 크리스탈 현상을 억제하고 얼음결정을 미립화 시켜 세포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시키는 동시에 물 분자의 미립화로 단백질 변성과 지방의 산화를 방지한다.
이로 인해 계절에 상관없이 제철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며 수협에 위판 된 제품(생선)을 가공기술을 통해 몇 달간을 보관해도 그대로의 살아있는 맛을 느낀다는 것이다.
CAS시스템은 30분 이내에 세포분자를 급속동결하여 조직이 파괴되지 않는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남해군수협이 위치한 남해군 미조면 일대는 멸치회나 멸치쌈 등 생선회를 주로 취급하는 식당가가 즐비한데 이런 군수협의 CAS시스템을 통한 생선의 공급으로 고객들이 계절에 관계없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이 또 그 맛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생선의 신선도에 숙성된 맛이 더해져 신선도와 숙성을 곁들인 맛이 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인근 식당을 찾은 김정호씨(59)는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갓잡아 온 멸치회를 먹는 것 같은 식감을 느꼈다”며 “신선한 멸치회의 맛이 그대로인데다 숙성된 맛까지 더해 그 맛에 빠져든다”고 표현한다.
장점으로는 안심하고 살아있는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CAS 기술은 식품의 조직을 파괴하지 않고 단백질의 변성이 없어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에 포인트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안전하다는 특징도 곁들인다. 수분과 식품의 성분이 분리되지 않아 선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고향의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장점들과 함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수산식품의 건강화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갓 만들어 낸 맛을 그대로 유지하여 처음의 신선한 맛을 식탁까지 옮겨간다는 수산식품의 건강화로 승부한다는 게 업계의 주된 가치선언이기도 하다.
김창영 수협조합장은 “오직 남해군수협만이 전국 수협 최초로 CAS 시스템을 도입해 어민들이 힘들여서 잡아 온 생선을 소비자들에게 살아있는 그대로의 맛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한데다 힘들게 잡은 생선을 제값에 위판하고 가공과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곳은 남해군수협이 유일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김창영 조합장은 "수협이 어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직접 매입해서 CAS시스템을 통해 상품화하고 판로까지 개척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협마트를 통해 우럭,참치,고등어, 전복, 굴 뿐 아니라 심지어는 농산물까지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최첨단 냉동기술의 혁신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CAS기술의 원개발자인 일본의 (주)아비社는 의학기술을 이용해 식품을 살아있는 상태로 되돌려주는 기술 개발로 알려져 있다.
(주)아비는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 ‘가공 식품은 만든 직후의 선도로 되돌리자’라는 창업정신으로 기술개발에 성공한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에서 흑돼지 돈가스를 만드는 (주)다인제주가 처음으로 CAS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남해군수협이 이어서 지난해 9월 정부로부터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준공과 함께 CAS시스템 도입으로 수산업계의 혁명을 불러 올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소비자의 건강’, ‘어민의 소득증대’, ‘건전한 수산물유통 혁신’을 위해 수협직원들이 똘똘 뭉쳐 관광남해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0년 07월 02일 10시 54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이전 기사 보기 홈으로 다음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