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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박재삼, 최송량, 그리고 우보(牛步) 박남조
경남 사천 혹은 삼천포 지역의 정신문화의 상징처럼 된 시인은 박재삼이다. 그의 시세계는 한국의 시조 전통이나 가난과 고통으로 점철된 우리민족 정서인 恨의 감수성에 닿아 있다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재활용의 달인, 사천의 지구환경지킴이 제경민씨 환경사랑은 곧 생명을 살리는 길

  “환경을 살리는 것은 수술대에서 생명을 살리는 길과도 같습니다. 우리의 환경이 파괴되면 결국 우리의 생명도 위험해 집니다.”
누군가는 아무렇게나 쓰다 남은 제품들을 헌신짝처럼 버립니다. 결국은 그게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망각한 것일까요? 아니면 나 하나 쯤 하는 안이함일까요?
그러나 어떤 사람은 남들이 헌신짝처럼 버린 물건을 가져다가 곱게 또 다른 귀한(?) 제품으로 사용합니다.
환경파수꾼, 환경지킴이, 재활용 달인 그 어떤 용어나 말을 붙여주어도 아깝지 않은 우리들의 사는 세상과 지구를 보존해주는 인물이다. 참으로 세상을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고 바라보며, 또 우리의 생명을 연장해 주는 의사와도 같은 인물이다.
오늘은 그 주인공 사천의 환경지킴이 겸 재활용의 달인 제경민씨(62)를 만난 이야기이다.
그의 손을 그치면 어떤 오래된 물건들도 새롭게 태어난다. 아주 귀한 환경의 선물로 말이다.
못 쓰는 전기밥솥, 철모, 양은냄비, 고무다라이 등 온갖 물건들이 화분으로, 때로는 꽃밭을 장식하는 도구로, 이끼를 가득 담고 있는 멋진 그릇으로 탄생하는가하면 석부작, 목부작, 다육재활용 그릇으로 새색시처럼 변신한다.
그는 100% 버려진 제품들을 가져와서 아름다운 환경학교를 만들었다. 그의 포도과수원이 재활용 농장이자 재활용을 어디까지 가능한지 보여주는 교육의 장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5일부터 30일까지 지구환경연합지역 지킴이센터 발견을 위한! ‘이끼와 생명 첫 번째 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전시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과 재활용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행사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또 휴가철을 맞는 주변인들의 요청으로 8월10일까지 연장하는 특별행사를 갖는 등 좋은 반응 얻고 있다.
그의 환경이야기는 끝이 없다. 길가에 버려진 제품 활용이야기와 음식점 폐업한 곳의 접시, 버러진 빵집 틀에서 맥주병 소주병 등 온갖 잡동사니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작품이 되어 사천의 한 구석을 온통 탄소가 없는 세상으로 안내하고 있다.
그는 학교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쩌면 지구환경의 문제가 되어야하며 물 부족, 자원부족 등의 오명을 벗어나는 길이 환경을 사랑하고 아끼며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이라고 목청을 높인다.
제경민 선생은 특히 세상이 거미줄과 같이 엮이어 살아가듯이 자연환경 역시 거미줄처럼 엮이어서 어느 것 하나 소홀하면 결국은 대자연의 황폐로 이어진다며 지금도 늦지 않았고 어린 시절부터 재활용에 관한 교육과 실천으로 우리의 환경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천읍 구암리 출신인 그는 사천초교와 사천중학교를 다닌 사천의 토박이다. 타 지역에서 교육 사업을 한때 했던 그는 부모님이 연로하시어 장남인 자신이 15년쯤 전에 고향마을에 내려와 물러 받은 포도과수원 농사일을 하다가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지구환경지킴 나눔 교사를 하면서 새삼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어린 시절의 환경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환경재활용을 이용한 다양한 석부작, 목부작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들을 만들고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경민씨는 환경재활용의 달인으로서뿐 아니라 직접 재배하고 있는 포도과수원에서 무농약 유기농으로 과수재배를 통해 곤충재배를 전문으로 하는 곤충사업단의 임원을 맡았다. 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하고 현재 14개 농가가 참여하여 미래식량사업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사진촬영 정천권 기자

2020년 07월 30일 11시 14분 /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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