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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농협 목욕탕 사업에 전·현직 임원간 책임 공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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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농협 중의 하나인 삼천포농협(조합장 이정실)이 최근 상임감사제 존폐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2층 목욕탕 사업을 놓고 또다시 책임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다 회원 농협의 조합원들의 수익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발 빠른 대책마련이 없어 조합원들만 피해를 고스란히 떠 안아야한다는 볼멘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삼천포농협은 최근 올해 6월 만료되는 상임감사 자리를 놓고 이전 조합장 측 일부 이사진들의 긴급 이사회소집에 이은 조합원 총회건 등으로 갈등을 빚어 온데다 2층 목욕탕과 헬스장 사업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현재 조합을 운영하고 있는 운영진에 따르면 삼천포농협 2층 목욕탕과 헬스장은 규모 1187㎡(359)규모에 임대기간 5년의 조건으로 월임대료 1,701만원을 받기로 계약이 된 상태이며 지난해 목욕탕측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폐쇄했는데도 불구하고 전임 이사진측은 미온적인 대응으로 손해를 키우고 있다는 주장이다.
삼천포농협의 2층 목욕탕과 헬스장은 지난해부터 목욕탕 사업이 제대로 안된다며 농협측에 임대료 조정을 요구하자 당시 조합장과 이사진들이 임대료를 701만원이나 삭감한 월 1000만원으로 조정해 주고도 밀린 임대료 1억4000여 만 원에 대한 징수에 미온적인데다 2019년 6월 계약만료에도 명도변경 등을 미룬 채 일방적으로 목욕탕을 폐쇄하고 지금까지도 잔금 납부는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다 보니 일부 조합원들과 현 경영진들은 전임 집행부에서 월세를 크게 할인해 주고도 잔금마저 받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들이 있는데도 마치 현 집행부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인상을 주고 있는데다 아직까지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해 조합원들의 수익률만 줄어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사진의 한 사람은 “임대료가 2억 원 이상(계약만료 이후 손해까지 포함)이 밀렸는데도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는 데는 전임 집행부의 업무상 배임여부의 가능성이 짙다”며 “자체감사 업무는 물론이고 중앙회 차원의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0년 04월 02일 10시 48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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