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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사천해전과 거북선(1)
1592년 5월29일 새벽 여수를 출발한 전라좌수영 수군들은 23척의 판옥선에 승선하여 일자진을 펼친채 사천으로 향했다. 부지런히 노를 저어 남해 노량에서 경상우수사 원균의 함대와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제38회 경남연극제 11일간의 여정 끝마쳐

경남도내 극단들의 경연의 장이자 도민들을 위한 연극축제인 제38회 경상남도연극제(운영위원장 고능석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장)가 지난달 23일 폐막식과 시상식을 끝으로 1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함께 즐기는 연극! 함께 만드는 세상!’의 슬로건과 함께 개최된 이번 연극제는 10개 지부 11개 극단이 참여했으며,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다양한 주제의 공연을 펼쳐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많은 관객이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경남아트스토어, 소규모 플랫폼 아트마켓, 희곡북카페, 통영시민심사단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하며 지역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보했다.
대상은 관객 호응이 가장 컸던 진주지부 극단 현장의 <길 위에서>(임미경 작, 김학선 윤색, 고능석 연출)가 차지했다. 극단 현장 관계자는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경남대표로 출전해 품격있는 경남연극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상은 진중한 연기를 보여준 통영 극단 벅수골의 <나의 아름다운 백합>(김성배 작, 장창석 연출)과 짜임새 있는 각본과 연기로 감동을 준 함안 극단 아시랑 <복사꽃 자고 송화 날리고>(손기호 작, 손민규연출)이 수상했고, 은상은 극단 장자번덕 <왕, 탈을 쓰다>(정가람 작, 이훈호 연출), 거제 극단 예도 <크라켄을 만난다면>(이선경 작, 이삼우 연출), 극단 이루마 <조선도공 백파선>(김민기 작, 이정유 연출)가 수상했다.
개인에게 주는 연기상을 보면, 통영 극단 벅수골 <나의 아름다운 백합>에서 윤대포 역을 맡은 박승규 배우와 진주 극단 현장 <길 위에서> 최의원 역을 맡은 최동석 배우가 연기대상을 받았다.
이어 함안 극단 아시랑 <복사꽃 지면 송화 날리고>에서 서면댁 역을 맡은 김수현 배우, 거제극단 예도 <크라켄을 만난다면>에서 진우 역의 이삼우 배우, 창원 극단 미소 <꽃신>(장종도 작,연출)에서 순덕 역을 맡은 손미나 배우, 사천 장자번덕 <왕, 탈을 쓰다>에서 담이 역을 맡은 정으뜸 배우가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어 거제 극단 예도의 <크라켄을 만난다면>을 쓴 이선경작가가 희곡상을, 대상을 차지한 <길 위에서> 고능석 연출가가 연출상을, 사천 극단 장자번덕 <왕, 탈을 쓰다> 무대를 짜임새 있게 만든 김주경 무대디자이너가 무대예술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윤우영 한국연출가협회장은 올해 연극제에 대해 “매력적인 연극 소재와 다양한 장르, 독특한 형식 등으로 경남연극의 우수성을 알린 연극제였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몇몇 작품들은 재공연을 통해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연극제의 단골소재인 가정문제에서부터 역사 인물, 청년취업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장르면에서 사극부터 블랙코미디, 형식면에서 전통연희, 뮤지컬, 움직임을 활용한 연극들까지 참가 극단들의 관심과 색깔을 잘 반영했다는 면에서 볼거리도 많았던 연극제였다”고 말하며, 덧붙여 “수준이 높으면 기대치가 높아지듯이 심사하는 과정에서 경연작품들에게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경남연극인들에게는 더 많은 노력과 열정이 요구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평했다.
이번 연극제를 준비한 고능석(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장) 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여건 속에서도 경남연극인들의 창작 활성화와 활력을 위해 축제를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신 경상남도와 통영시에 감사드리며, 덕분에 지역민과 함께 활기찬 축제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남연극제에서 대상작 <길 위에서>는 8월 29일 부터 세종시에서 개최되는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에 경남 대표로 참가한다. 내년 제39회 경남연극제는 거제시에서 개최된다.

2020년 07월 02일 10시 50분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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