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재정준칙에 대한 보고서②
재정은 시민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오는 고정물줄기 재원이다. 투자유치나 수출증대로 나오는 재정이 사회간접자원을 늘리는 진정한 재원이다. 그러므로 국가원수나 시장을 제1호 샐러리맨이라 ......

【 머석과 거석 】

내 젊었을 적 고향의 한 늙은이가
사투리로 이렇게 말했네.
“내가 웬만큼 머석하면 거석했을 낀데.
원청 거석하다 보니까 머석할 수가 없었네.”

얼른 무슨 말이 안 나와
그저 指稱이 애매한 머석과 거석을 들고 나와
말을 때우고 있었으니
‘저 老人 보게.’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건만,
이제는 그것이 어느새 내게 오게 된
멍청한 나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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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웃 할머니 손자가 시험에 떨어졌다. 교장선생님을 만나서 성적이 웬만하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거석했을 낀데 원청 성적이 거석(낮다고)하다 보니까 말을 할 수가 없었네.
고향에 오면 교직에 있는 친구와 술자리에서 고향의 향수같이 자주 이야기했다. 이런 이야기가 이름 세자의 역사의식에 빠져들어 다시 그리움으로 탄생되었다. (생전의 육성을 중심으로) -사천시 문인협회 천 덕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