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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부 부부상 】
흥부 부부가 박덩이를 사이하고
가르기 전에 건넨 웃음살을 헤아려 보라.
금이 문제리, 황금 벼이삭이 문제리,
웃음의 물살이 반짝이며
정갈하던 그것이 확실히 문제다.
없는 떡방아소리도 있는 듯이 들어 내고
손발 닳은 처지끼리 같이 웃어 비추던 거울면(面)에
온 구슬까지를 서로 부끄리며
먼 물살이 가다가 소스라쳐 반짝이듯
서로 소스라쳐 본(本)웃음 물살을 지었다고 헤아려 보라,
그것은 확실히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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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의 마음은 가난의 근원적 심상이다. 시인의 어린 시절 가난과 그 시대적 가난을 나름대로 흥부의 가난, 형제애, 부부애로 형상화하여 영원 불멸의 아름다운 문학 유산으로 남기고자 했을까? (생전의 육성을 중심으로) - 사천시 문인협회 천 덕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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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