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용하게 한데 어우러져 이 배나무 근처에 와서 가장 귀한 신명을 낳는 그 묘한 이치가 이제 보이는 듯하구려 갇혔던 사람들이 날씨가 좋아 봄나들이하고, 멀리 구름을 배경으로 거느리고 땅에 내려온 기운이 아른아른 아지랑이를 피우며 드디어 눈물겨운 것이 되어 지금 한창이고 살 맛이 제일 나는 경치를 확인하고 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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