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고 물하고 밖에는 그릴 수가 없었던 산수화가는 차라리 새소리는 구슬로 신령한데 바쳐버리고 햇빛과 바람도 다시 바쳐버리고 아리랑이 화필(畵筆)로 멍한 귀머거리 산수를 대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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