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봄 속의 아이】
풀밭엔 풀밭 소리, 못가엔 또 다른소리,
봄 하는 소리는 헤아리기 어려운데
한지락 끝이나 잡는 노는 아이 창가여.
돌돌돌 도랑물 소리 이어진 그 구슬이
창가 소리 속에 몇 가닥은 흘러들어
기승(氣勝)한 목청을 끌고 갈 데까지 가 본다.
창가와 함께 달리던 아이는 쓰러지고
스미는 풀 냄새 흙 냄새 아뜩한데
창가를 그친 대목에 종다리가 솟는다.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