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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 - 사천-진주 통합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사천시와 진주시의 행정 통합 제안이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행정 통합을 제안하며, 양 도시의 공동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자고 했다. 그러나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기자 수첩 - 사천-진주 통합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사천시와 진주시의 행정 통합 제안이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행정 통합을 제안하며, 양 도시의 공동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자고 했다. 그러나 사천시의회는 이를 일방적이고 사전 논의 없는 제안으로 받아들이며 강하게 반발했다.
조 시장의 통합 제안은 사천시민들 사이에 큰 논란을 일으켰다. 사천시의회는 “사천시민의 분열을 조장하는 제안"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특히, 남강댐 문제와 광역 소각장 설치 문제를 언급하며 진주시의 통합 의도가 사천시의 실질적 이익과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사천시와 진주시는 각각 독자적인 발전 전략을 가지고 있다. 사천시는 항공우주산업을 중심으로, 진주시는 교육과 문화관광을 기반으로 발전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합은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각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갈등만 키울 위험이 크다.
특히,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둔 상황에서 이러한 통합 논의는 더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지금은 양 도시가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합이 목표가 아닌,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행정 통합의 성공 사례로는 창원시와 마산시, 진해시의 통합이 있다. 이들 도시는 2010년 통합을 통해 경제적, 행정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도 충분한 사전 협의와 주민들의 의견 반영이 중요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사천-진주 통합 논의는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양 도시의 특성을 존중하며 실질적인 이익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김기환 기자

2024년 05월 30일 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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