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풍(中風)의 원인과 전조증상그리고 한방치료 』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 후 한쪽 팔 다리를 못 쓰거나, 말은 어둔해지고, 얼굴의 한쪽이 일그러지고,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우며, 대소변도 잘 못가리는 등의 일종의 뇌혈관의 장애로 일어나는 의식, 운동, 언어, 정신 장애를 겸한 종합적인 질환이 중풍입니다. 중풍이란 바람에 적중했다는 뜻으로 차가운 바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외부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에도 중풍이 걸리고, 이 바람을 좀 더 넓게 해석하면 우리 몸의 모든 활동이 편중되어 지나치게 되었을 때도 기운에 변동이 생겨 바람이 일어나 중풍이 생깁니다.
과거에는 가난한 살림살이로 늘 추위에 떨며 살았기에 찬바람과 추위로 중풍이 많았지만, 요즘은 잘먹고 따뜻하게 사는데도 중풍이 많은 것은 밤낮 없는 과로, 불규칙한 식생활을 밑바탕으로 해서 한없는 긴장된 생활과 더 많은 것을 얻으려는 욕심 그리고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마음으로 인하여 중풍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늘 불평불만, 짜증,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 자주 일어나고, 밤낮 없는 과로가 합쳐지면 더 위험해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풍족한 의식주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주요원인
의식주와 정신적인 과로가 원인이 되어 뇌출혈, 뇌경색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계속해서 긴장과 경쟁을 끊임없이 너무 많이 합니다. 그러다 보니 혈관도 계속해서 긴장과 이완의 반복으로서 혈관의 탄성이 점차 떨어져서 힘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풍족한 의식주는 오히려 건강을 헤치고 있습니다. 소아에게도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의 성인병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인스턴트와 넘치는 식사가 오히려 제대로 흡수, 배출이 되지 못해서 혈관에, 조직에, 세포에 남게 되어서 생기는 병입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니 기혈이 탁해지고 혈관의 탄력도 떨어지게 되어 뇌로 가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젊은 사람도 발병하게 되는 것입니다. 뇌는 아주 정교한 조직이어서 규칙적인 혈액의 흐름, 기의 흐름, 열의 전도 같은 조건들이 필요한 기관입니다. 우리 몸의 기혈이 상하, 좌우로 유통이 원활하여 머리로 오고 가는 기혈에 부족하거나 과함이 없어야 할 것인데, 혈관이라는 조직체가 이를 버티지를 못해서 터지면 뇌출혈, 기혈이 탁하여 혈류가 늦어져 찌꺼기가 막게 되면 뇌경색이 되는 것입니다.
현대에는 오히려 많이 먹고, 스트레스로 인해서 혈관이 탁해지고 늘어져서 심혈관계질환(심장병, 고혈압, 중풍 등)이 많이 생기는 것도 이와 일맥상통하는 얘기입니다. 집안에 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거나, 지방이 많으면서 무력하고, 소아임에도 성인병에 노출되어 있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힘들지만, 건강검진으로는 정상인 사람들도 조직체에서 외부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기능적으로 힘들다고 벌써 몸에서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중풍의 전조증상과 한방치료
특히 일상생활에서 아래의 중풍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원인을 찾아 해결해줘야 합니다.
☞check
·첫 째 : 평소에 혈압이 높다. 머리가 뜨겁고 얼굴로 화기가 올라가서 얼굴이 벌겋다.
·둘 째 : 몸의 한쪽 팔이나 다리, 얼굴 근육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듯하다가 저절로 회복 되는 일이 가끔 있다. 근육이 씰룩대는 경우가 있다.
·셋 째 : 목덜미도 뻣뻣하고 두통이 있고 어지러움이 있다.
·넷 째 : 신경질적인 의식이 있고 성격이 변한다.
·다섯째 : 눈이 희미하고 침침하고 물건이 둘로 겹쳐 보인다.
·여섯째 : 냄새가 이상하다.
·일곱째 : 말할 때 어둔하고 하품을 자주 한다.
·여덟째 : 입이 한쪽으로 살짝 돌아가는 것 같으면서 음식을 흘리고 삼키기 어렵다.
이러한 중풍 전조증은 미리미리 치료해야만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 불편한 부분을 해소시켜주고 복원시켜주며, 상중하의 모든 장부 혈관 신경이 제 기능을 회복하도록 치료해주는 것이 중풍의 예방과 현재의 불편함을 없애주는 한방 치료의 원칙입니다. 더불어 발병 후 1~2개월 내에 다양한 한방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빠르니 한의사와 의논하시기 바랍니다.
한의학 박사 제종민 2012년 03월 01일 10시 19분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