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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이용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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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1)

“선생님 체형은 보통 오른발이 이렇게 왼발이 이렇게 되서 걷게 됩니다. 이 보행을 바꾸지 못하면 교정치료는 비싼 돈만 들이고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위는 도수교정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필자가 환자를 치료할 때 첫날 반드시 하는 말이다. 디스크, 협착증, 좌골신경통, 관절염, 오십견...수많은 진단명을 가지고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온다. 그리고 치료와 함께 자기에게 맞는 운동프로그램을 짜달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환자에게 말한다. 우선 잘 걸으라고! 잘 걷는 게 1번이다. 이 간단한 걸 환자들은 모른다.
걷는 법을 설명하는 동안 대부분의 환자들은 본인은 잘 걷고 있다며 다른 운동법을 알려달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걷게 해보면 옆에 있는 다른 환자들이 먼저 말한다. 저 사람 걸음걸이가 이상하다고. 그럴 수밖에 없다. 척추골반이 틀어진 사람은 고관절 각도가 양쪽이 달라지면서 정상보행을 만들 수 없다. 문제는 비정상보행이 다시 척추골반을 더 틀어지게 해 손상을 악화시키는데 있다. 통증 때문에 보행이 틀어진 사람이 문제가 해결되어 아프지 않은데도 비정상보행을 고치지 못하는 상황.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아직까지 알고 고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내 아이가 스마트폰을 많이 해서 거북목이 됐어요. 다리를 꼬고 앉아서 골반이 틀어졌어요.' 라는 말은 많이 듣지만 자기 아이의 걸음이 똑바르지 못함을 모른다. 멀리 내다보았을 때 실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필자도 사실 보행의 중요성을 안 것이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중요성을 알고 걸음을 바꾸자 틀어진 골반이 바로잡아 지는 것을 확인했고 확실히 일을 하는데 덜 피곤해짐을 느낀다. 그래서 안좋은 자세를 많이 한 날은 바로 걷는 운동을 한다. 제대로만 걸으면 하지에서 오는 자극은 점점 척추골반을 바로 잡아주는 효과가 나타난다. 그래서 잘 걸은 날은 피곤함이 가시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바른 보행'은 돈 안드는 가장 값 싼 자가교정치료법이었다.
십수년전에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는 책이 대히트를 친 적이 있다. 그러나 내 걸음걸이가 바르지 못하다면? 그 잘못된 자극은 점점 내 척추를 휘게 만들 것이며 장기를 눌러 몸은 점점 더 나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고쳐서 말한다. “바르게 걸으면 살고 바르게 걷지 못하면 죽는다”고.
아래는 바른 걷기의 예이다. 주의할 점은 평소 비정상 보행을 한 사람이 갑자기 바른 보행을 하면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과사용해 몸살이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하루에 생각날 때마다 5분씩만 바르게 걷고 나머지 시간은 평상시대로 걷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시간을 5분, 10분 씩 늘려나간다면 2~3주 안에 바른 걸음으로 걷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고 자기의 몸이 점차 나아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양신통의원 물리치료실장 오재호

2015년 10월 15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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