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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척추 건강을 위해 앉을 땐 등을 제대로 펴자
앉는 자세를 바꿔야 건강해진다는 내용을 주제로 다리 꼬고 앉는 자세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지난 시간에 다루어보았다. 이때 다리를 꼰 것이 골반만 틀어지게 했다면 반대편으로 꼬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2)

  지난번 칼럼에서 필자는 척추골반이 틀어져 건강이 나쁜 사람은 비정상 보행을 자연스레 하고 있기에 이 보행법을 고치지 못하면 문제가 더 커진다고 지적을 했다. 그래서 가장 값싼 자가교정치료법이자 건강법이 바른 보행임을 강조했다. 그런데 과연 바르게 걷기만 하면 틀어진 척추골반이 바로 돌아올까? 눈에 띄게 좋아지는 사람이 많지만 아쉽게도 바르게 걸었는데도 더 틀어지는 경우도 존재한다. 허리나 무릎 수술, 발목 틀어짐의 환자가 아니라면 이 경우 대부분의 원인은 놀랍게도 신발에 있다.
신발을 신지 않고 걷는 사람은 현대에 아무도 없다. 그런데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은 나에게 과연 맞는 것일까? 아쉽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발가게 점원들의 말만 듣거나 메이커만 보고 신발을 구매한다. 그리고 치수이외에 큰 이상이 없는 한 몇 년을 그대로 신고 다닌다. 그러나 자동차 타이어에 편마모가 일어나면 연료소모가 증가하고 차체 떨림, 휠 휘어짐 등의 문제가 일어나 사고위험성이 커지듯 고민없이 구매하고 편하다고 신고 있는 내 신발이 자신의 체형과 건강을 망가트릴 수 있다. 그래서 지면을 빌려 신발 고르는 법을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자신에게 맞는 좋은 신발 고르는 방법>>
1. 신발을 앞뒤로 굽혀보아서 엄지발가락이 굽혀지는 라인이 자연스레 굽혀지는 신발이 좋다. → 여성 또는 학생들이 자주 신는 플랫슈즈(굽 없는 신발) 또는 실내화, 슬리퍼는 가운데쯤이 굽혀지는데 여기가 굽혀지는 신발은 발목에 부담을 준다.
2. 신발의 힐탭(heel tab)은 높고 뒷보강(back counter)은 단단한 가죽재질이거나 플라스틱 링 등으로 보강된 제품이 좋다. → 플랫슈즈, 실내화처럼 천으로만 덮힌 신발은 아킬레스 건을 보호하지 못해 보행시 발목이 흔들려 척추불안정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3. 발바닥이 직접 닿는 깔창부위는 말랑말랑한 재질보다는 단단한 재질이 좋다. 단, 중창은 발에 걸리는 충격을 흡수,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부드럽고 탄력있는 것이 좋다.
4. 겉창(outsole), 즉 바닥면은 단단하며 일자 형태인 것이 좋다. → 마사이족 워킹화, 효도화처럼 겉창이 둥근 제품은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 통증이 있거나 관절염이 있는 환자에게는 부적합하다.
5. 오래된 신발이라면 뒷굽의 마모도를 살펴 한쪽으로 편마모가 심하거나 구부려 봤을 때 양쪽이 서로 다른 부위가 접힌다면 신발로서의 효력이 다한 것이니 교체하는 것이 낫다.
6. 조깅화나 런닝화는 운동성을 위주로 만들어져 안정성이 떨어지며 반대로 트래킹화, 등산화는 안정성이 과하기에 일반적인 걷기에는 발에 부담을 준다. 바른 걷기를 위해서는 위의 조건을 갖춘 일반 운동화를 추천한다.
칼럼의 처음 주제를 바른 걷기로 잡은 이유는 그 효과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모르고 있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큰 이유는 무조건 많이 걷는 게 몸에 좋다는 식의 환자들의 생각 때문이다. 병원에 있다보니 하루에 한시간, 두시간씩 걷는다는 환자들을 많이 본다. 본인은 그게 자신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기에 매일 귀한 시간을 들여 운동하지만 자신의 보행이 관절에 무리가 가는 나쁜 보행이라면? 또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신발을 신어 무릎이나 척추에 부담이 간다면? 그렇다면 보행은 내 몸을 망치는 가장 큰 첫 번째 원인 운동이 될 수 있다.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고? 아니다. 필자는 주장한다. “바르게 걸으면 살고 잘못 걸으면 죽는다.”고.
※발목이나 골반이 심하게 틀어진 경우, 또는 다리길이 차이가 심한 경우는 바르게 걸어도 체형이 틀어지기에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셔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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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신통의원 물리치료실장 오재호

2015년 10월 29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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