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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청탁금지법 시행 그 후 1 년
일명 “김영란법”으로 유명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이 돌을 맞이했다. 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삼천포 바람개비 장학택시

  택시를 한지도 2년이 넘었다. 도로위에서 하루의 삶이 시작되고 끝나는 일상이지만 택시는 그나마 삼천포의 지킴이가 되었다고 자부한다.
술취해 도로에 방치된 시민의 안전귀가를 위해, 사고차량의 신속한 처리와 원활한교통정리, 겨울철 저수지 물넘침의 빠른신고로 결빙도로 사전 사고예방, 부러진가로수 도로침범 민원처리,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기사들의 신고가 밤길안전과 시민편익을 지켜온 것이라 여긴다.
터미널 주변에 묶어 보관중인 자건거나 기타 다른 장비들도 24시간 대기하는 택시기사들의 눈이있어 파손되거나 절도되는 일이거의 없으며, 상가를 털어 달아나는 절도범을 경찰에 신고하여 붙잡은 택시기사 소식도 있었다.
바람개비 장학택시는 말 그대로 장학금을 만들어 택시기사에게 도움을 주고자하는 취지이다. 이일을 시작하기까지는 소소한재미로 시작된 바람개비 달기였다. 항공우주국가산단지정을 축하하는 의미로 제차 견인고리에 작은 바람개비를 달았는데 야광스티커를 부착하여서 밤에 불빛을 받으면 눈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그걸보고서 택시기사님들이 달아달라는 주문이많아 나름대로 생각해보니 숫자만 많으면 그돈으로 택시기사에게 장학금으로 내놓을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람개비를 주문하여 철사를 사고 야광스티커를 사서 휴무땐 7~8시간씩 작업하여 겨우 백개를 만들었다. 그 과정을 보면 1.바람개비에 야광스티커를 붙인다. 2.철사를 적당한크기로 자른다. 3.철사앞부분을 달구어 볼(ball)을 붙인다. 4.철사를 구부러 바람개비를 부착할수있게 완성한다. 5.케이블타이로 견인고리에부착하면 끝. 이런과정을 수작업으로 하다보니 좀 힘들었다.
먼저 내 일을 도와줄 택시기사형님에게 쌍날개 바람개비를 달아주고 삼천원을 받았다. 쌍날개는 바람개비 장학택시의 집행부를 의미했고, 싱글은 장학금을 기부한 택시를 의미한다. 그리하여 시작된 바람개비 장학금 일은 순조롭게 시작되었다.
장학금을 내놓는다는 명목으로 기사들에게 말부치기가 수월했지만 차츰 호응도가 떨어저 일의 진척이 없었다. 그러다 다시 생각해낸게 바람개비 스티커였다. 이 스티커를 시민들에게도 부착하게 하면 택시기사에게 장학금을 기부했다는 새로운 의미부여도 할수 있고 해서 디자인을 만들어 제작하여 부착하였다. 많은 매수는 나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선전하여, 택시회사 지부장님들의 추천으로 택시기사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
20여일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결산내역을 공개하여 바람개비장학택시 일을 모두 마쳤다.
이일은 택시업체도 장학회가 있다는걸 삼천포시민에게 알림으로써 사회적가치를 높이고 택시업체의 위상을 업그레이드(up grade)해보고 싶었다.
택시업계는 아직도 배고프다. 열심히 안전하게 달리고싶다. 택시가 어느순간 시민의 지킴이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당신의 가족이 길거리에서도 안전귀가 할수 있게, 도로의 무법자가 아니라 삼천포지킴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바람니다.

개인택시 김영식

2017년 08월 31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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