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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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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걱정 없는 ‘치질’ 수술

오랫동안 앉아있는 배변 습관을 가진 경우나 잦은 음주, 과로, 스트레스, 임신 및 출산 등으로 인해 치질이 발생하게 된다.
치질 초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주저하지 않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질이란? 항문 주변에 생길 수 있는 질환을 통칭하여 치질이라고 부릅니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세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치핵: 항문 주변조직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거나, 혹처럼 튀어 나와서 만져지고 출혈이나 통증이 나타난다.
치루: 항문직장 내부에 염증이 생겨 항문 주변의 피부를 뚫고 나오는 고름길이 생기는 증상이다.
치열: 항문이 찢어져서 통증이 있고 출혈이 나타난다.
◇자가진단 테스트
- 배변 후 잔변감이 든다.
- 배변 시 출혈이 발생한다.
- 찌릿한 항문 통증이 있다.
- 참을 수 없는 항문 가려움이 있다.
- 항문 입구에 튀어나온 것이 있다.
◇치핵의 진행 정도
1도치핵: 치핵이 항문 직장 내에 있는 상태로 가끔 출혈이 동반됨
2도치핵: 배변후 항문 내로 들어가는 상태
3도치핵: 배변후 치핵이 들어가지 않아 손가락으로 넣어야 들어가는 상태
4도치핵: 치핵이 지속적으로 나와있는 상태
증상이 상대적으로 경미한 1도와 2도의 경우 약물치료나 온수좌욕과 같은 보존적 방법으로 개선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법
치핵을 근치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숙련된 외과의사가 눈으로 보면서 치핵 덩어리를 뿌리부터 절제하는 것이다.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치핵 근치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며, 수술 후 통증을 경감시키는 방법에도 많은 발전이 있어 현재는 과거와 달리 오랜 기간 입원할 필요 없이 “최소 통증, 짧은 수술시간, 빠른 회복으로 당일 퇴원도 가능하며, 운전, 장보기 등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1) 배변 후 항문 밖으로 치핵이 튀어나와서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간다(3도 내치핵)
2) 쪼그리고 앉거나, 오래 서 있거나, 힘든 일을 할 때나, 심지어는 기침만 하여도 치핵이 튀어 나온다. (3도 내치핵)
3) 치핵이 국화꽃 핀 것처럼 항문 밖으로 탈홍되어 있다. (4도 내치핵)
4) 탈출한 치핵이 괄약근으로 조여 심하게 붓고 아프다. (감돈 치핵)
5) 출산 전, 후에 치핵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으며, 앞으로 출산 예정에 있다.
6) 출혈, 통증, 탈출이 되풀이 된다.
7) 항문 둘레의 약 반 정도가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 있으며 통증이 있다. (혈전성 외치핵)
8) 탈출한 치핵의 색이 까맣게 변해 있으며 통증이 있다.(괴사성 치핵)

항문·일반외과 전문의 삼천포서울병원 부원장 조영중

2020년 12월 03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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